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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예부대, 모술서 시가전…유엔 "IS, 화학무기 사용"

송고시간2016-11-11 23:07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라크 정예부대가 북부 최대 격전지 모술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시가전을 벌이는 가운데 IS가 최근 이 일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예 대테러부대(CTS) 사령관 문타드하르 살렘은 이날 "우리 군이 모술 동부 외곽 2곳에 진격했다"며 "아르바지야 지역 공격을 시작한 후 현재 그 시내에서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투는 이라크군의 모술 탈환 작전이 최근 며칠간 주춤한 다음 재개된 것이다.

CTS의 또 다른 사령관인 알리 후세인 파드힐은 "아르바지야의 앞쪽 열에 있는 건물들은 장악됐다"면서도 "아직 전면전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라크군의 한 소식통은 민간인 인명 피해를 줄이고 IS의 자살 폭탄 공격을 피하고자 서서히 진격하고 있으며 "탱크가 진입하기에 거리도 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IS가 모술 주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OHCHR)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이날 "IS가 모술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으며 IS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 화학무기 용도로 다량의 암모니아와 유황을 비축한 상태"라고 말했다.

샴다사니 대변인은 또 "이번 주 모술 외곽에서 IS로부터 처형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수십 구가 발견됐다"며 "그 지역에선 IS가 반역과 이라크군 협력을 빌미 삼아 민간인을 처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모술에 있는 유황 가스 공장이 IS의 포격을 받은 후 4명이 연기 흡입으로 숨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엔은 이라크군이 지난달 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이후 약 4만8천 명이 모술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향하는 IS 대원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향하는 IS 대원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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