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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트럼프 대러 제재 해제 가능성 35%"

송고시간2016-11-11 23:05

분석 자료서 전망…트럼프 우호적 대러 태도 고려 땐 조심스러운 관측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의 세계적 투자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미국이 대러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을 35%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전문가들은 분석 자료를 통해 2017~18년에 미국의 대러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을 이렇게 평가했다.

러시아에 우호적 태도를 취해온 트럼프의 대러 제재 해제 가능성을 크게 점쳐온 일반적 평가보다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러시아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인 카터 페이지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취해진 대러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전문가는 트럼프 취임 이후 그가 러시아에 대한 화해 제스처로 서둘러 대러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연합(EU)이 트럼프의 대러 제재 해제 가능성을 우려해 서둘러 자체 제재 연장을 결정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EU가 내년 1월 말 끝나는 대러 분야별 경제 제재 시한을 12월 중에 6개월 더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유럽 지도자들이 트럼프 정권의 대러 제재 완화로 EU 국가들 사이에 제재 연장을 둘러싸고 분열이 생길 것을 우려해 연장 결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재가 연장되기 위해선 EU 28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는데 미국이 제재를 완화할 경우 그러잖아도 대러 제재 연장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온 이탈리아, 헝가리, 그리스, 키프로스 등 일부 EU 회원국들의 제재 무용론이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EU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을 병합하고 우크라 동부 지역의 분리·독립 운동을 지원하기 시작한이후부터 러시아인과 기업 등에 대한 개별 제재와 분야별 경제 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모건 스탠리 투자 금융사 [타스=연합뉴스]

모건 스탠리 투자 금융사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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