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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 EU·美간 TTIP 협상 재개 안될 가능성 시사

송고시간2016-11-11 22:20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11일(현지시간) EU와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인 '범대서양투자무역동반자협정(TTIP)'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이날 EU 통상장관회의에 앞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TTIP에 대한 EU와 미국의 새로운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EU와 미국이 미국에서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재개하기로 한 TTIP 협상과 관련, "미국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나와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모른다"고 말했다.

EU와 미국은 지난 2013년부터 TTIP 협상을 진행해왔고 당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물러나는 내년 1월 이전에 협상을 타결짓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맞선 데다가 유럽 내부의 반대가 심해 협상을 중단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TTIP 협상이 잠시 중단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면서 "이것(TTIP)은 미국 새 행정부의 가장 큰 우선과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TIP 협상의 새 라운드가 열릴지 아닐지 여부는 글쎄…"라며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미국 경제에 미칠 효과를 비판해왔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TTIP를 이행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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