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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축구> '예비신랑' 김보경, 대표팀서 37개월 만에 골(종합)

송고시간2016-11-11 23:16

첫골 김보경
첫골 김보경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캐나다 경기. 첫골을 넣은 한국 김보경이 환호하고 있다 . 2016.11.11
young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드 김보경이 대표팀에서 37개월 만에 골을 폭발시켰다.

김보경은 11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다가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캐나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골은 대표팀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김보경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 예선 5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이란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0-1로 패배한 이후 처져있던 팀에 사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자신으로서는 37개월 만의 대표팀 골이다. A매치 34번째 경기인 이날 김보경은 2013년 10월 말리와 친선 경기에서 넣은 골이 마지막이었다.

김보경은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활약하는 등 '제2의 박지성'으로 불렸다.

그러나 EPL에서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일본 J리그로 옮겼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는 사이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작년 3월 이후 줄곧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북에서의 맹활약으로 지난 10월 1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보경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보경은 이날 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향해 하트 모양을 그리며 골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보경은 "오늘 경기에서는 침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전력분석관인 차두리 선배가 중원으로 내려오지 말고 전방에서 머물며 골을 마무리하라고 조언한 게 큰 효과를 봤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보경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승리가 중요했던 경기"라며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찾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란전 패배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좋은 결과 내야만 한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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