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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네바 시계 대상 2억원대 '페르디낭 베르투'

송고시간2016-11-11 20:20

스마트워치 출품작 없어…위기 겪는 스위스 시계산업 '기계식' 고수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 제네바주가 후원하는 올해의 제네바 명품시계 대상(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ㆍGPHG)에 스위스 시계 브랜드 '페르디낭 베르투 FB1'이 선정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서울과 로마에서 이미 지난달 예선전 격인 출품작 전시회가 열렸고 10일 밤 제네바 호텔 켐핀스키에서 1천600여명이 참석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상작 선정에는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페르디낭 베르투는 스위스 시계제조의 중심지인 뇌샤텔을 기반으로 기계식 시계를 만들고 있다.

대상을 받은 FB1은 46개의 보석이 장식돼 있고 케이스는 백금으로 돼 있다. 2가지 모델로 각각 50개가 한정생산됐다. 판매 가격은 지난해 출시 직후 해외 잡지 등에 16만1천 파운드(2억3천700만원)로 소개됐다.

브랜드 이름인 페르디낭 베르투는 18세기의 유명한 시계공으로 기계식 시계 마니아들에게는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몽블랑, MB & F, 태그호이어, 샤넬, 피아제, 튜더 브랜드 등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바 명품시계 대상에는 스마트워치도 '기계부속'을 갖췄다는 조건 아래 출품할 수 있지만, 이번 대회에 참여한 업체는 없었다.

1970년대 값싼 쿼츠 시계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었던 스위스 시계는 최근 스마트워치의 등장과 중국 정부의 부패 단속 강화 등으로 다시 고비를 맞고 있다.

스위스 시계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시계수출액은 142억100만 스위스프랑(16조 8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2% 감소했다.

페르디낭 베르투 FB1
페르디낭 베르투 FB1

[출처:페르디낭 베르투 홈페이지=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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