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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대한항공 3연승(종합)

송고시간2016-11-11 22:37

흥국생명, 러브 45득점 앞세워 IBK기업은행 제압

가스파리니 강타[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스파리니 강타[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1위를 질주 중인 대한항공이 밋차 가스파리니의 트리플크라운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21 25-21)로 꺾었다.

가스파리니는 백어택 9점,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총 27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백어택·서브에이스·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학민과 곽승석도 각각 13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톤 밴 랭크벨트의 7득점 공격포와 문성민(4득점), 신영석(4득점)을 내세운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2세트 대한항공이 반격했다. 8-8에서 현대캐피탈의 3연속 범실을 틈타 12-10로 역전하고, 김학민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빼앗아오는 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만 범실 12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여세를 몰아갔다. 이번 세트에서는 곽승석이 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8-14로 앞서나가다 20-19로 턱밑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랠리 끝에 진성태가 현대캐피탈 신영석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3세트도 따냈다.

4세트는 팽팽하게 시작했다. 6-6, 8-8로 동점이 이어졌다.

이날 역대 최연소 출전 신기록(223개월 4일)을 세운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역전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진땀을 빼기도 했다.

13-13, 16-16으로 추격을 당하던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2연속 백어택으로 21-19로 다시 달아났다.

마지막에는 김학민이 경기를 끝냈다. 김학민은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고, 시간차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치열한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6-28 31-29 28-30 15-10)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4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듀스가 이어지는 살얼음판 승부였다.

이날 경기 시간은 150분으로, 역대 여자부 한 경기 최장시간 신기록이다. 기존최고 기록인 2015-2016시즌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143분 경기를 넘어섰다. 남자부 최장 기록은 155분(2013-2014시즌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이다.

흥국생명 타비 러브가 45득점, 이재영이 29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이재영의 11득점 맹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는 26-26 듀스에서 러브의 범실과 김유리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IBK기업은행이 승리했다.

3세트도 엎치락뒤치락 싸움 속에 24-24 듀스가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흥국생명 이재영이 29-29에서 두 번 연속 퀵오픈에 성공해 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는 IBK기업은행이 앞서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17-21에서도 밀리지 않고 24-24 듀스를 만들어냈다.

비록 28-28에서 박정아에게 2연속 실점을 당해 5세트로 끌려들어갔지만, 흥국생명의 막판 추진력이 5세트에 빛을 발했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8-4로 승기를 잡았고, 러브의 마지막 스파이크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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