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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오송역 광역 BRT 세종시만의 교통수단 전락

송고시간2016-11-11 18:56

시의회 조원휘 의원 "대전시민 교통편의는 전혀 고려 안 돼"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역∼오송역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대전시민의 교통편의는 도외시한 채 세종시민과 세종시 공무원들만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 조원휘 의원은 11일시 교통건설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총사업비 5천50억원 중 대전의 시비만도 412억원이 투입된 광역 BRT노선이 대전 북부지역민의 교통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전역∼오송역 광역 BRT 세종시만의 교통수단 전락 - 1

그는 "불합리한 노선운영으로 상대적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 대전의 '교통섬'이라고 불리는 구즉동·관평동·전민동 등 북부지역"이라며 "평상시에도 주민이 교통 불편을 겪는 마당에 BRT 이용마저 어렵게 만든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대전역∼오송역 광역 BRT를 직접 타 본 결과 특히 낮 시간대에는 대전역에서 대전산업단지까지의 이용객이 12명에 불과했다"며 전체적인 문제 원인으로 대전시민 편의를 배제한 노선운영의 불합리성, 시내버스보다 400원이 비싼 1천700원대의 요금, 일부 정류장의 도착정보 안내시스템 부재, 노선에 대한 시민홍보 부족 등을 들었다.

그는 "광역 BRT가 오로지 세종시민과 공무원의 교통편의만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대전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대전시민은 역차별을 당하는 등 누구를 위한 BRT인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전 북부지역 교통 편의를 위해 지금이라도 용신교를 통해 북부지역을 거쳐 한빛대교로 빠져나오는 노선안을 출퇴근 시간대와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노선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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