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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짜리 제주디자인센터 건립 '백지화'…"운영비 부담"

송고시간2016-11-11 18:20

제주도, 실시설계용역비 국비 반납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00억원 규모의 제주디자인센터 건립 계획이 백지화됐다.

제주도는 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로 확보한 실시설계 용역비 9억5천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디자인센터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청사 용지 1만㎡에 전체면적 4천㎡ 규모로 201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었다. 총 사업비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200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산업 융합전략산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당시 한국디자인진흥원 분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지방자치단체 산하 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운영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는 디자인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연간 30억∼4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지난 9월 30일 이미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제주디자인센터 기반구축사업 향후 조치계획'을 제출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비 반납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애초 제주도는 토지만 제공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분원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도중에 시행한 용역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센터로 변경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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