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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골프- '언니들의 반격'…윤채영 선두·홍진주 2타차 2위

송고시간2016-11-11 17:06

최다 출전 기록 1, 2위 김보경·홍란도 선두권 포진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고참 선수들이 일제히 선두권에 올랐다.

윤채영의 아이언샷.<KLPGA 제공>
윤채영의 아이언샷.<KLPGA 제공>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 캡스챔피언십 첫날에 10년차 윤채영(29·한화)이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윤채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2014년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뒤 아직 두번째 우승이 없는 윤채영은 "지난 주 (최고령 선수) 홍진주 언니 우승을 보고 나도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채영은 "마지막 날 잘 쳐야 진짜 강자 아닌가. 아직 우승 욕심은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팬텀 클래식에서 10년 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을 거둔 홍진주(33·대방건설)는 윤채영에 2타 뒤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5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홍진주는 "직전 대회 우승자로 창피는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심조심 플레이했던 게 잘 마무리된 것 같다"면서 "우승하고 나니 샷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홍진주는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열어두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출전할 때마다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김보경(30·요진건설)이 공동4위(3언더파 69타)를 달렸고 김보경에 이어 최다 출장 2위인 홍란(30·삼천리)이 공동6위(2언더파 70타)에 오르는 등 10년 이상 뛴 고참 선수 4명이 선두권에 포진했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가 통산 247번째 출전이고 홍란은 238번째 출전이다.

홍진주는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이 아주 넓은 코스라 경험이 많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하는 고참 선수가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상금랭킹 59위로 간신히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새내기 이다연(19)이 홍진주와 함께 공동2위에 나서 '꼴찌 반란'을 예고했다.

신인왕을 놓고 최후의 결전에 나선 이정은(20·토니모리)과 이소영(19·롯데)은 나란히 하위권으로 밀렸다.

2오버파 74타를 친 이소영이 3타를 잃은 이정은에 간발의 차이로 앞섰지만 신인왕 포인트 34점 차이를 뒤집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대상 수상을 결정지은 고진영(21·넵스)은 1번홀 도중 벌에 쏘여 응급 치료를 받는 소동을 벌이고도 공동12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

김해림(27·롯데)도 공동12위로 첫날을 마쳐 시즌 3승 고지 경쟁을 벌이는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배선우(22·삼천리)에 한발 앞섰다.

이승현과 배선우는 공동32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0·KB금융)은 공동25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7·영파여고)은 9번홀(파4)에서 티샷을 3차례나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린 끝에 12타 만에 홀아웃했다.

성은정은 드라이버로 친 티샷이 OB가 됐지만 끝까지 드라이버를 놓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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