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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골프> '꼴찌의 반란'…상금59위 이다연 선두권

송고시간2016-11-11 15:02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 캡스챔피언십은 직전 대회인 팬텀 클래식 종료 시점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신인 이다연(19)은 상금랭킹 59위로 ADT 캡스챔피언십 출전권을 간신히 땄다.

지난 6일 끝난 팬텀 클래식에서 공동7위라는 좋은 성적을 낸 덕에 상금랭킹 63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오른 덕이었다.

턱걸이로 출전권을 딴 ADT 캡스챔피언십에서 이다연은 '꼴찌의 반란'을 예고했다.

이다연은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천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권에 나섰다.

티샷하는 이다연.<KLPGA 제공>
티샷하는 이다연.<KLPGA 제공>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이다연은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다연은 "마음이 편하니 샷 실수도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사실 이다연은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상금랭킹 60위까지 주는 내년 시드도 포기한 상태였다.

6월 이후 13차례 대회에서 12차례 컷 탈락하면서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났다.

드라이버샷 난조가 워낙 심해서 드라이버를 잡기가 두려웠다.

하지만 마음을 비웠더니 거짓말처럼 샷이 살아났다. 이다연은 "지난달 말부터 시드 순위전에서 잘 해서 내년에 투어에 복귀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지난 달 30일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15위에 올라 8개 대회 연속 컷 탈락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팬텀 클래식에서 상금랭킹 59위로 올라서며 출전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ADT 캡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따냈다.

그러나 이다연은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몸을 낮췄다. 욕심이 앞서면 샷이나 퍼팅이 다 같이 흐트러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이다연은 "이제 스윙을 힘차게 뿌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면서 "부담도 없으니 굳이 욕심을 내지 않아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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