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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가혈 주사 시술 과정서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

송고시간2016-11-11 14:33

430여 명 집단 감염 사태…늑장대응과 소극적 수사 '논란'


430여 명 집단 감염 사태…늑장대응과 소극적 수사 '논란'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경찰은 지난 2월 강원 원주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자가혈주사(PRP) 시술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원주경찰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원주경찰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 원주경찰서는 자가혈주사 시술에 관여한 원주 한양정형외과 소속 여성 간호조무사 5명에게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자가혈주사 시술과 관련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병원 노모 원장은 '공소권 없음'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병원 관계자와 내원 환자 중 감염 피해자, 보건당국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가혈주사 시설 과정에서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질병관리본부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위원회에서도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 원인은 자가혈주사 시술 과정과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 2월 발생한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를 둘러싼 경찰 수사는 9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한 개인병원에서 무려 430여 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사태를 둘러싼 보건당국의 늑장대처와 소극적 수사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았다.

무엇보다 피해자 보상은 여전히 불가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입장이어서 정부 지원 약속만을 믿고 있던 피해자들은 막막한 처지에 놓였다.

한편 국회 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을)은 지난 8일 '원주 C형 간염 피해자 보상에 관한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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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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