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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제주영화제 집행위원장 권범 변호사

"영화 통해 공존·소통의 장으로서 제주영화제 성장하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등 세계 많은 사람이 공존을 꿈꾸고 제주의 가치를 교감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제주영화제가 성장했으면 합니다."

인터뷰하는 권범 변호사
인터뷰하는 권범 변호사(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영화제집행위원장 권범 변호사가 제주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범 변호사가 말하는 모습. 2016.11.12

제주영화제집행위원장 권범 변호사는 12일 제주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제주시 한 카페에서 만난 자리에서 제주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변호사는 그동안 제주씨네아일랜드 주최로 집행위원회를 꾸려서 개최됐던 제주영화제를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구성, 사단법인 제주국제영화제의 초대 이사장이 됐다.

제주영화제는 지난 2000년 제주트멍영화제로 시작, 2005년 제주영화제로 확대 개편됐으며 2009년 8회 행사 이후 한동안 막을 올리지 못하다가 2013년 9회 행사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변호사가 이끄는 제주영화제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변호사로서 영화와 실제 사건 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권 변호사는 "재판을 하기 위해 사건을 다루고 변호를 맡기도 하는데 하나의 사건 자체가 영화 같기도 하고 영화가 사건 같을 때가 많다"며 "영화 중에는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인간에 대한 고민이 담긴 영화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자신과 사회를 성찰하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단순히 변호사 업무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영화와 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의하기도 했고, 영화와 사건의 유사성으로 인해 영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제주씨네아일랜드 이사를 거쳐 제주영화제 이사장에까지 인연이 닿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까지 제주영화제는 사단법인 씨네아일랜드의 행사로 훌륭하게 개최돼왔다. 그러나 앞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독립적으로 영화제가 치러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올해 별도의 사단법인을 창립하게 된 것"이라며 "제주에서 영상문화의 발전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도민들이 색다른 영상문화를 충분히 누리도록 영화제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권범 변호사
인터뷰하는 권범 변호사(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영화제집행위원장 권범 변호사가 제주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범 변호사가 말하는 모습. 2016.11.12

권 변호사는 "제주영화제가 한국독립영화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도 독립영화를 다소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영화제가) 도민사회에 뿌리 깊게 정착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좀 더 도민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면에서 올해 열리는 제12회 제주영화제는 다소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중·일 상호문화의 이해를 위해 문화교류 행사로 추진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 지역 영화제와 제주영상문화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심포지엄, 앨프레드 히치콕 특별전이나 영화 '밀정'을 만든 김지운 감독 특별전 등 독립영화가 아닌 다른 장르의 영화도 다루며 영화제 기간 역시 많이 늘어났다.

권 변호사는 "그렇다고 올해 제주영화제의 성격이 명확히 바뀌었다거나 확정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제주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영화제를 문자 그대로 나눠보면 '제주'라는 단어와, '영화'·'축제'라는 단어가 결합한 것"이라며 "제주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제주영화제가 대한민국, 아시아를 넘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이 소통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가치를 공유하며 결국에 가서는 바람직한 공존을 꿈꾸는 계기가 제주영화제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2회 제주영화제는 12일 오후 롯데시네마제주에서 개막,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9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b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2 07: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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