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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트럼프 당선은 헌법 덕분?

송고시간2016-11-11 12:00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우태경 고장석 인턴기자 = 치열했던 제45대 미국 대선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트럼프의 득표수 자체는 클린턴보다 무려 21만 표나 적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미국의 '독특한 선거방식'에 따라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특이한 선거방식은 무엇이고, 왜 유지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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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은 헌법 덕분?
치열했던 제45대 미국 대선이 끝났습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죠.
하지만 트럼프의 득표수 자체는 클린턴보다 무려 21만 표나 적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CNN 집계 기준) 트럼프는 전체 민심에선 클린턴에 패했지만, 미국의 '독특한 선거방식'에 따라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미국은 전체 득표수가 아니라 주마다 인구에 비례해 배치된 선거인단을 얼마나 확보했는지로 승패를 가르는 '간선제' 방식을 택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대선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선거'인 것이죠. * 50개 주 가운데 메인,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한 48개 주가 선거인단제도. 2개 주는 의회선거구 방식을 채택.
'승자독식제' 주별 선거에서 단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었다면, 그 주의 선거인단은 모두 해당 후보가 확보합니다.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에서 트럼프는 총 290명을 확보해 228명을 차지한 클린턴을 이기고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00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앨 고어 역시 조지 W. 부시를 득표 수에서는 앞섰지만, 선거인단 확보에 발목이 잡혀 패배했습니다. 1824년, 1876년, 1888년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죠.
전국 득표율: 앨 고어(48.4%) 승 - 조지 W. 부시(47.9%) 패
선거인단 수: 앨 고어(266명) 패 - 조지 W. 부시(271명) 승 → 당선확정
미국의 '간선제'가 전체 민의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 과거와는 달리 교통·통신이 발달해 전국 각 지역에서 직접 유권자를 만날 수 있다
- 후보자들이 판세가 결정난 지역보다는 경합주 위주로 선거운동을 해 다른 지역 유권자를 소외시킨다
200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힐러리도 선거인단 제도 폐지론자였습니다.
"선거인단 제도가 200년 전 도입될 당시와 지금은 너무 차이가 난다"-힐러리 클린턴
하지만 논란은 늘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됐죠.
현 체계가 가장 적합하다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각각의 독립된 주로 구성된 미합중국이라는 국가 자체의 정체성에 선거인단제도가 맞는 제도라 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이 만든 헌법에 손을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계속되는 논란에도 선거인단 제도는 200년 넘게 지속됐습니다.
전체 득표수로도 승리를 알 수 없는 미국의 독특한 투표 제도. 덕분에 2016년 대선 역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전투로 평가됩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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