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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 별세(종합)

송고시간2016-11-11 11:59

'아임 유어 맨' '할렐루야' 등 히트곡…밥 딜런 더불어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음유시인'으로 불린 캐나다 출신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레너드 코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의 소속사 소니뮤직 캐나다는 10일(현지시간) 코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설적인 시인, 작곡가, 아티스트 레너드 코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AP=연합뉴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AP=연합뉴스]

낮고 묵직한 음색, 문학적인 가사로 캐나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큰 코언은 히트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할레루야'(Hallelujah), '버드 온 더 와이어'(Bird On The Wire), '수잔'(Suzanne)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코언은 1934년 캐나다 퀘벡 주 웨스트마운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청소년 시절 기타를 배우고 '벅스킨 보이스'라는 포크 그룹을 결성해 음악 활동을 했다.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서 1956년 시인으로 등단하고 1963년에는 소설가로 등단했다.

그러다 33살이던 1967년 데뷔 앨범 '송스 오브 레너드 코언'(Songs of Leonard Cohen)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음악가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50여 년간 사랑, 종교, 우울, 자살, 정치, 전쟁 등을 주제로 2천 곡이 넘는 노래를 썼으며 특유의 섬세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언은 가사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스페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처럼 코언도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 2000년대 중반 캐나다에서는 코언에게 노벨문학상을 받게 하자는 캠페인도 있었다.

코언은 82세의 나이에도 현역 싱어송라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달 말에는 9곡이 실린 새 앨범 '유 원트 잇 다커'(You Want It Darker)를 발표했다.

장례는 추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소니뮤직은 전했다.

레너드 코언이 지난달 말 발표한 앨범 '유 원트 잇 다커' 표지[AP=연합뉴스]

레너드 코언이 지난달 말 발표한 앨범 '유 원트 잇 다커' 표지[AP=연합뉴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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