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오피스텔 기준시가 1위는 '최순실 거주' 피엔폴루스(종합)

송고시간2016-11-11 18:29

상위권 강남·서초 독식, 전체는 3.84% 상승…2012년 이후 가장 높아

상가 기준시가는 2008년 이후 최고인 2.59% 올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올해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준시가 1위에 오른 청담동 오피스텔은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씨가 최근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2017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에 앞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6천142동, 50만8천315호와 상업용 건물 6천568동, 50만7천274호의 가격 열람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시 전 가격 열람이란 소유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준시가를 미리 보여주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절차다.

이번 고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고시된 95만9천657호보다 5.8% 많다.

상가의 내년 기준시가 예상치는 올해보다 2.59% 상승했다. 2008년(8.00%) 기준시가 산출 기준이 바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피스텔의 상승 폭은 3.84%로 올해(1.56%)의 두 배가 넘었다. 이는 2012년(7.45%)년 이후 가장 높다.

국세청 박해영 상속증여세과장은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용 부동산 쪽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최근 전셋값 상승 등으로 1~2인 가구 위주로 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 수요가 높아진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표> 전년 대비 지역별 기준시가 예상 변동률(총액기준)
(단위 : %)
시행일전국서울경기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2017년
1월1일
오피스텔3.844.702.241.570.763.381.426.530.00
상업용건물2.592.472.152.122.274.194.145.76-1.43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텔은 부산(6.53%)에서 값이 가장 많이 뛰었고, 그 다음으로 서울(4.70%), 광주(3.38%), 경기(2.24%), 인천(1.57%), 대구(1.42%), 대전(0.76%) 등의 순이었다.

상가도 부산(5.76%)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광주(4.19%), 대구(4.14%), 서울(2.47%), 대전(2.27%), 경기(2.15%), 인천(2.12%)이 뒤를 이었다.

면적당 최고가 오피스텔은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전국 오피스텔 중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최순실씨가 살던 서울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내년부터 적용할 오피스텔 및 산업용 건물 기준시가안에 따르면 피엔폴루스의 기준시가는 ㎡당 지난해보다 1.3% 오른 517만2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또 서울 서초동 강남아르젠이 510만6천원으로 2위, 강남구 신사동 현대썬앤빌이 469만2천원으로 3위였습니다. 상업용 건물 가운데는 서울 신당동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천678만1천원으로 최고였고 복합용 건물 중에는 서울 신당동 디오트가 836만2천원으로 1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조선업 밀집지역인 울산의 경우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으며 오피스텔(0.00%) 기준시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상가(-1.4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표> 오피스텔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안) 전국 상위
(단위: 천원/㎡)
순위소재지오피스텔명기준시가안(전년도)
1서울시 강남구 청담동피엔폴루스5,172(5,086)
2서울시 서초구 서초동강남아르젠5,106(5,266)
3서울시 강남구 신사동현대썬앤빌4,692(4,664)
4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2(4,511)
5서울시 강남구 도곡동타워팰리스 지동4,168(4,095)

전국 오피스텔 가운데 동 평균 1㎡당 기준시가 상위권을 보면 1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로 517만2천원이었다.

이 오피스텔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최근 검찰에 구속수감되기 전까지 거주한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다.

여기에는 부유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차움병원이 입점해 있으며, 이곳에 최씨가 자주 드나든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2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강남아르젠으로 510만6천원이었다.

1∼5위를 서울 강남·서초구 소재 오피스텔이 전부 차지했다. 청담동 소재가 2곳이었다.

한편 상업용 건물 1위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으로 1㎡당 기준시가가 1천678만1천원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가 합쳐진 복합용 건물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디오트가 836만3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시가의 80%를 반영하는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산정 때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없거나, 상속·증여세 계산 때 상속(증여) 개시일 현재 상속(증여) 재산의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취·등록세나 재산세 등 지방세는 행정자치부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되므로 이번에 고시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는 무관하다.

소유자와 이해관계자는 국세청(www.nts.go.kr)이나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기준시가를 열람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으면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하거나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할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열람과 의견제출은 11일부터 30일까지 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별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30일까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d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