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짝퉁' 2천800여개 들여와 판매…밀수조직 적발
송고시간2016-11-11 09:47
10만∼20만원짜리 30만∼70만원씩 받고 팔아…1명 구속, 10명 입건
10만∼20만원짜리 30만∼70만원씩 받고 팔아…1명 구속, 10명 입건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중국에서 해외 유명 상표를 위조한 속칭 '짝퉁' 시계를 밀반입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밀수조직을 적발해 총책 하모(45)씨를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다른 총책 김모(43)씨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하씨 등은 지난해 6월께부터 지난 8월 21일까지 중국 광저우 판매상에게서 롤렉스, 태그호이어, 파텍필립 등 41개 고급 브랜드 짝퉁 시계 2천800여개(정품 시가 약 500억 원 상당)를 개당 10만∼20만원에 사 물류회사 화물이나 여행객 수하물에 숨겨 국내에 반입했다.
또 이 중 2천700여개를 인터넷 짝퉁 시계 판매 사이트에서 개당 30만∼70만원씩 받고 모두 12억원에 판매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폰과 인터넷 유동 IP를 사용하고 판매 서버를 수시로 바꿔 수사기관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짝퉁 시계 80여개를 압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ms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1 09: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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