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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매출 15조원대…15시간만에 작년 실적 경신(종합2보)

송고시간2016-11-11 17:14

7분 지나자 1조7천억원 매출…모바일 판매 비중 80%대

알리바바 부회장 "中 소비자·투자자 없으면 美 대통령 곤란할 것"

中 '광군제' 매출 15조원대…15시간만에 작년 실적 경신
中 '광군제' 매출 15조원대…15시간만에 작년 실적 경신

(린안<中저장성> AFP=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현지시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행사를 시작한 가운데, 저장성 린안의 한 택배회사에서 직원들이 배송할 상품 박스의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이날 매출액은 오후 3시19분 912억 위안(15조5천678억 원)을 기록해 작년 매출액을 넘어섰다. 이날 하루 매출은 1천230억 위안(20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현지시간) 개시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알리바바는 '솽스이'(雙11·11월 11일) 행사로도 불리는 이번 행사가 개시된 지 52초 만에 매출액이 10억 위안(약 1천698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행사 시작 72초 만에 매출액 10억 위안을 넘어섰다.

100억 위안(1조6천980억 원)을 넘어선 시점도 6분58초로 작년 12분28초보다 5분 이상 빨랐다.

이날 매출액은 오전 1시 362억 위안(6조1천830억 원)으로 2013년 11월 11일 하루 매출액을 넘어섰고, 오전 6시54분 571억 위안(9조7천607억 원)을 기록해 2014년 매출액을 돌파했다.

오후 3시19분에는 912억 위안(15조5천678억 원)을 기록, 작년 매출액을 넘어섰다.

오후 4시 현재 매출액은 927억 위안(15조8천239억 원)으로 16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약 83%로 작년 68.7%보다 높아졌다.

중국 '광군제' 매출 15조원대…15시간만에 작년 실적 경신(종합2보) - 2

의류와 스마트폰, 신발, 화장품, 일상용품, 등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언론이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과 나이키, 아디다스, 유니클로, 빅토리아 시크릿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이날 하루 매출은 1천230억 위안(20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광군제 행사에서 571억 위안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작년 행사에서는 912억 위안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광군제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속에서도 중산층의 구매력은 여전히 왕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리바바는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할인쿠폰과 선물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게임과 가상 쇼핑 체험인 가상현실(VR) '바이플러스' 등을 도입했다.

'포켓몬 고'를 본떠 만든 AR 게임에 등장하는 티몰(天猫·Tmall) 쇼핑몰의 마스코트 고양이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6억 명의 중국 시골 주민이 쇼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시골 지역에 샴푸에서 부터 해외여행 상품, 2017년식 포드 머스탱 머슬카(근육질 외형을 가진 미국 정통 스포츠카)까지 최고 50% 할인가에 주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2만 개를 설치했다.

또, 전날 저녁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갈라쇼를 개최했다.

갈라쇼에는 록밴드 원 리퍼블릭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 NBA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미국 가수 케이트 페리는 급한 집안 일을 이유로 갈라쇼 참석을 취소했다. 일부에서는 페리의 갈라쇼 불참이 대선 결과에 대한 낙심 때문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개시…7분 만에 1조7천억원 매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개시…7분 만에 1조7천억원 매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오늘(11일) 오전 0시 개시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할인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행사가 개시된 지 52초 만에 매출액이 10억 위안, 우리돈 1천698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2초가 걸린 것에 비해 빠른 속도입니다. 알리바바의 오늘 하루 매출은 1천230억 위안, 우리돈 20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차이종신(蔡崇信) 알리바바 부회장은 전날 미 대선의 영향 관련 질문에 중국은 미국을 위한 자본과 소비자 수요의 원천이라며, 미 대통령이라면 미국 사회 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점에 상당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차이 부회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 제품을 사지 않고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할 수 없게 돼 미국인의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미 대통령이 곤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미 제조업 촉진을 살리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불만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알리바바는 이날 자정부터 다음 날까지 24시간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 타오바오(淘寶)에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초대형 할인행사를 하며 경쟁사인 징둥(京東)닷컴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온·오프라인의 100만 개 이상 브랜드가 티몰을 통해 1천만 개 상품을 판매하며 징둥닷컴에도 1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중국 '광군제'는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상인들이 2009년부터 독신자의 날에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부추기며 솽스이라는 이름으로 할인 판매를 하기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가 됐다.

중국 알리바바 광군제 할인행사
중국 알리바바 광군제 할인행사

(EPA=연합뉴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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