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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쑨원 탄생 150주년 기념식에 시진핑 참석 예정…추모열기 고조

차이잉원 총통의 대만, 상대적으로 썰렁한 분위기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12일로 중국에서 과거 공산당과 국민당할 것 없이 추앙했던 인물인 쑨원(孫文·1866∼1925년) 탄생 15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정상회담 이후 쑨원을 중국과 대만 간 정신적 교감의 공통분모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더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독립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집권으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경색되면서, 양안이 함께 개최하는 공식행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차이잉원 집권후 양안 간 공식 채널이 단절되고 교류가 급감한 데다 사사건건 갈등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쑨원이 국민당의 시초라는 점에서 그동안 대만에서 추모열기가 더 뜨거웠으나, 올해는 그 상황이 역전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탄생 150주년 당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시 주석이 주재하는 '쑨중산(孫中山·중산은 아호)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기념식에서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쑨원의 업적을 기리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비롯해 양안 관계 등에 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쑨원 탄생 150주년이 되는 올해 기념활동을 거국적으로 거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달 초 쑨원 150주년 기념주화 3종을 내놓는가 하면 관련 각종 토론회, 그리고 쑨원과 부인 쑹칭링(宋慶齡) 여사 혼인서약서를 공개한 전시회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과거 중화민국의 수도로 쑨원 묘가 있는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는 12일 '중산릉' 참배행사와 함께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쑨원 고향인 광둥(廣東)성 중산시와 아호를 딴 중국 내 '중산공원' 70곳에서도 기념식이 개최된다.

중국 건국기념일에 톈안먼 광장에 걸린 쑨원 초상화[EPA=연합뉴스]
중국 건국기념일에 톈안먼 광장에 걸린 쑨원 초상화[EPA=연합뉴스]

근래 대만에서도 쑨원 기념 행사들이 열리지만 그 열기는 중국보다 떨어진다.

거기에 극단적인 대만 독립파 세력은 쑨원이 대만 독립을 막게 한 원흉이라며 적대시하는 분위기도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취임 직후 관례에 따라 쑨원 참배 행사를 했지만 여러 절차를 줄여 6분만에 치른 바 있다.

쑨원은 중국의 정치가이자 혁명가이며 공화제를 받아들여 중화민국을 세우고 국민당을 창건했다.

쑨원은 중국 공산당에도 큰 영향을 끼쳐 중국 건국 기념일에는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그의 초상화가 걸린다.

중국이 대만보다 쑨원 추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차이잉원 정부를 비롯한 대만의 독립세력을 겨냥한 정치적 함의를 갖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근대 중국의 창시자 쑨원[연합뉴스 자료사진]
근대 중국의 창시자 쑨원[연합뉴스 자료사진]

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12: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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