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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기 든 공화 의원들, 상원선거서 줄줄이 낙선

켈리 에이욧 상원의원
켈리 에이욧 상원의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반기를 들었던 공화당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뉴햄프셔 주 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의 켈리 에이욧 상원의원은 민주당 도전자 매기 해슨 후보에 패해 상원의원 자리를 내주게 됐다.

2012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에이욧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반대편에 선 대표적인 공화 인사 중 하나였다.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불참했으며 특히 지난달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유출된 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에이욧과 더불어 트럼프에 반대했던 조 헥(네바다) 하원의원도 이번에 상원의원직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역시 트럼프에 후보 사퇴를 종용했던 '지한파' 마크 커크(일리노이) 상원의원도 이라크전에서 참전해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여군 출신 태미 덕워스 하원의원의 도전에 무릎을 꿇었다.

반면 음담패설 파일 이후 트럼프를 맹비난했다 다시 트럼프 지지로 선회한 존 튠(사우스다코타)과 마크 크랩(아이다호) 상원의원은 손쉽게 승리했다.

트럼프에 반대한 주류가 모두 낙선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과 경선 경쟁자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 등은 살아남았다.

이번 선거 결과 공화당은 상원에서 52석을 확보, 다수당 지위를 수성했다.

마크 커크 상원의원
마크 커크 상원의원[AP=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1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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