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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통해 중국인에 성형기술 가르친 의사·미용학원장 적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불법 브로커에게 소개받은 외국인에게 성형수술을 해주거나, 성형기술을 가르친 의사와 미용학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불법 브로커가 소개한 중국인에게 미용·성형기술을 가르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의료법 위반 등)로 미용학원 노모(4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 브로커가 소개한 외국인에게 성형수술을 해준 성형외과 원장 김모(49·여)씨와 브로커 10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명동에서 미용학원을 운영하는 노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환자유치업 등록을 하지 않은 브로커에게서 중국인 30명을 소개받아 이들에게 눈썹문신·반영구 아이라인 등 미용·성형기술을 가르치고 1천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국내법은 눈썹문신·반영구 아이라인 등 시술을 의사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미용학원에서 이들 시술을 가르치는 것은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을 위반한 것이다.

노씨는 중국인들에게 시간당 수강료 15만원을 받고, 이 가운데 5만원을 브로커에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노씨와 함께 중국인에게 성형기술을 가르쳤다가 수사가 시작되자 병원 문을 닫고 달아난 서울 논현동의 성형외과 원장 조모(51)씨를 쫓고 있다.

노씨·조씨는 성형기술을 배운 중국인들에게 직접 만든 수료증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김씨는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브로커에게 환자 38명을 소개받아 성형수술을 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외국인 환자에게 내국인보다 40% 가량 비싼 수술비를 받고 이를 브로커에게 소개비로 내줬다.

성형외과와 미용학원들은 브로커들과 미리 짜고 관광상품까지 만들어 중국인들을 국내로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브로커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중국판 '카톡'으로 불리는 위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포폰을 사용했다. 성형외과와 브로커 사이 연락은 점조직 형태로 이뤄졌다.

성형외과 원장이 직접 만들어 중국인에게 준 성형 기술 교육 수료증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제공]
성형외과 원장이 직접 만들어 중국인에게 준 성형 기술 교육 수료증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제공]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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