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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남수단 평화유지군 철수 개시…1진 100명 귀국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유엔의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PKO) 사령관 해임에 반발해 평화유지군 철수를 공언했던 케냐가 9일(현지시간) 철수를 시작했다.

AFP 통신, NHK 방송 등 외신은 10일 케냐 남수단 평화유지군 1천여 명 중 1진 100명이 남수단을 출발,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했다 전하고 나머지 병력도 수일내에 케냐도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냐 정부는 지난 7월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 시 "평화유지군이 시민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케냐 출신의 존슨 모고아 키마니 온디에키사령관을 해임하자 이에 반발, PKO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에서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 300여 명이 사망했다. 평화유지군과 정부군 간에 교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에 대한 성폭행도 보고됐다.

유엔의 조치에 대해 케냐는 "남수단 평화유지군이 구조적으로 기능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특정 개인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케냐 정부는 앞으로 남수단 평화협상 중재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남수단에서 주변국이 중심이 돼 추진해온 남수단 사태수습책 마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남수단에는 우리나라 한빛부대도 파견돼 2013년부터 내전으로 파괴된 남수단의 재건을 지원하고 인도적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남수단 평화유지군 모습[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수단 평화유지군 모습[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1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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