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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미워하는 트럼프, 미디어 통합도 반대할 것"

AT&Tㆍ타임워너 통합에 "이런 거래 민주주의 망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역대급' 합병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2위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복합기업 타임워너의 인수 합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미디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미디어의 합병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트럼프는 두 회사의 인수 합병이 발표된 직후 "너무 소수에 의한 너무 많은 권력의 집중"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런 거래는 민주주의를 망친다"고까지 말했다.

대선 승리 선언하는 트럼프[AP=연합뉴스]
대선 승리 선언하는 트럼프[AP=연합뉴스]

리코드는 "이 표현만 놓고 보면 그는 언론의 자유를 천명한 미국의 수정헌법 1조의 전도사처럼 들린다"면서 "그러나 여기에는 그의 언론에 대한 사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고 전했다.

타임워너는 CNN의 소유주다. 트럼프 캠프는 선거 과정에서 CNN을 '클린턴 캠프'라고 부르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유세현장에서는 'X 같은 CNN' 등의 외침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물론, CNBC에 대해서도 "클린턴의 확성기"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1년 컴캐스트와 NBC 유니버설의 합병에 대해서도 최근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의 미디어 통합에 대한 사시적 입장은 최근 워싱턴 정가나 관가의 기류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미디어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리코드는 "최근 워싱턴DC에서는 합병 규모가 너무 크면 소비자의 선택 여하와 관계없이 이것이 차단돼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미디어 통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비아콤과 CBS가 합병을 모색 중이고, 디즈니 역시 어떤 종류가 될지는 모르지만, 인수 합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트럼프와 언론 간 제2의 전쟁은 불가피하다. 리코드는 "트럼프는 이런 전선이 형성되면 자신과 매우 이질적인 버니 샌더스나 앨 프랭큰과 같은 정치인들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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