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트럼프 당선에 기후협약총회장 술렁…"美, 파리협약 탈퇴하나"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 회의장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총회 3일째를 맞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재정지원 방식 등 파리협정에 따른 구체적 추진대책을 논의하던 회의장에 협약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일순 불안과 동요가 일었다.

회의에 참석중인 미국 측 대표단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에게는 향후 미국의 정책변화 가능성 등에 관한 각국 대표단의 질문이 잇따랐다.

10일 NHK에 따르면 미국 측 수석대표는 일본 등 선진국 대표들이 참석한 비공식 회의에서 "대통령이 바뀌는 내년 1월까지는 기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COP22 총회의 논의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1월 이후 상황은 아직 알 수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NGO가 현지에서 한 언론회견에는 각국 대표단 관계자들이 몰려 트럼프가 파리협정에서 탈퇴를 시사한데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미국 NGO 대표는 "매우 우려할만한 사태"라며 "미국은 파리협정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4년간은 탈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협정에서 탈퇴하지는 않더라도 스스로 제시한 배출가스 감축 목표나 개도국에 대한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의 지구온난화 피해국 중 하나인 우간다 대표는 "미국이 부담해야할 자금지원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온난화 대책을 추진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총회장 주변에서는 미국을 비롯, 각국에서 온 젊은이 30명 정도가 모여 지구온난화 대책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집회는 애초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 보다 적극적인 온난화 대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모임으로 예정됐으나 선거결과가 뒤집히자 급히 비판집회로 성격을 바꿔 열렸다.

집회 참석자들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온난화 대책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채 "트럼프 당선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이 후퇴해서는 안된다.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COP22[EPA=연합뉴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COP22[EPA=연합뉴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10:0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