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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실리콘밸리 이단아 '피터 틸'의 베팅 대박

트럼프 지지한 유일한 IT계 거물…"차기 대법관 지명 될 수도"
"가능성 희박한 곳에 투자해 성공 거두는 최고의 VC" 평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순간 실리콘밸리의 모든 사람이 고개를 저었지만, 웃고 있는 단 한 사람이 있었다.

페이팔 공동창업자 겸 페이스북 이사인 피터 틸. 그는 IT계 거물급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트럼프를 지지했다.

억만장자 벤처투자가 피터 틸[연합뉴스 자료사진]
억만장자 벤처투자가 피터 틸[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연설을 했고, 125만 달러의 후원금을 내 실리콘 밸리의 비난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트럼프의 예상을 뒤집는 승리는 그의 베팅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보여주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페이팔을 공동창업했던 틸은 이후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인 팰런티어의 공동창업자로 참여했다. 현재 이 기업의 가치는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또 벤처투자회사인 파운더스 펀드를 만들어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등의 초기 투자에 관여해 엄청난 돈을 회수했다.

보유자산이 27억 달러(3조600억 원)로 평가되는 틸은 페이스북의 첫 외부 투자자일 뿐 아니라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트타업 인큐베이터로 평가되는 Y 컴비네이터에도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벤처투자업계의 큰손이자 선구안이 뛰어난 벤처투자가(VC)로 알려져 있다.

그의 친구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막스 레브친은 "피터는 매우 영리하다. 그는 자신이 이길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 반대되는 투자를 한다. 그러나 그 베팅의 성공확률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사실 트럼프는 틸이 처음 선택한 후보는 아니었다. 틸은 애초엔 전 텍사스 하원의원 론 폴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가 경선에서 탈락한 후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

틸은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성명을 통해 "그는 정말로 어려운 일을 해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이 나라의 많은 문제점을 대면해 왔고, 이제 이를 모든 노력을 다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WSJ는 "틸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용될 것인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전했다.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저서 '제로 투 원'에서 한때 자신의 꿈은 대법원 서기가 되는 것이었다고 적은 바 있다.

이제 그는 서기가 아니라 대법관이 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가 차기 대법관 후보로 발표한 20명의 잠재적 후보군에 틸도 포함돼 있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0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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