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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여군' 美상원의원 당선…차세대 주자 루비오도 재선

화제의 당선인…마스토, 첫 히스패닉 여성 상원의원 신기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의원, 주지사 선거에서도 화제의 당선인이 나왔다.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지한파'인 현역 마크 커크(58·공화) 의원을 누르고 일리노이 주를 기반으로 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태미 덕워스(48·민주) 연방 하원의원이다.

덕워스 의원은 54.4% 지지를 얻어 득표율 40.2%에 그친 커크 의원을 따돌렸다.

미군 육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가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덕워스 의원은 미국 상원에서 첫 참전 여성의원이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덕워스 의원은 여성 및 아시아계 최초의 미군 육군 헬기 편대장으로 2004년 이라크 전쟁에서 블랙호크를 조종하다가 이라크군의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오른팔에 중증 장애를 입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방 보훈처 차장을 지낸 후 2012년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뒤 뇌졸중에 발목 잡힌 커크 의원을 누르고 꿈을 이뤘다.

커크 의원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 아버지와 한인 입양아 여동생을 둔 친한파 의원이다.

공화당 대선 경선 중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당선인에게서 '꼬마 루비오'라고 놀림을 받은 마르코 루비오(45·공화) 상원의원도 플로리다 주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당내 경선에서 도중 하차했지만, 루비오 의원은 공화당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았다.

플로리다 주 하원의장을 거쳐 2010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루비오 의원은 대선 경선에 출마하면서 상원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 상실을 우려한 공화당 지도부가 루비오에게 출마를 종용했고, 루비오는 불출마 의사를 번복하고 다시 선거에 나서 승리를 안았다.

루비오 의원은 52%의 지지를 받아 44%에 그친 패트릭 머피(민주) 후보를 제압했다. 대선 최대 경합 주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도 승리하고 루비오도 승리하면서 공고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루비오 의원은 히스패닉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대선 운동 때 히스패닉의 비호감을 자초한 트럼프의 약점을 메워줄 인물로 꼽힌다.

캐서린 코르테스 마스토(52·민주)는 상원 역사상 첫 히스패닉 여성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네바다 주에서 열린 상원의원 선거에서 47.1%의 지지로 조지프 헥(공화·44.7%) 하원의원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축배를 들었다.

멕시코 이민자 출신 조부를 둔 마스토는 네바다 주 법무장관을 지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조기투표로 몰려나온 네바다 주 히스패닉은 물론 미국 전역의 히스패닉들은 마스토의 당선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주 작은 희망의 빛을 봤다", "첫 여성 대통령을 뽑지 못했지만, 첫 히스패닉 여성 상원의원을 배출했다"고 기뻐했다.

마스토의 가세로 상원에서 라틴계 의원은 루비오,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등 4명으로 늘었다.

대런 소토(민주·플로리다)는 첫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드리아노 에스파일라트(민주·뉴욕)는 첫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각각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전역에서 '화장실 전쟁'을 촉발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팻 매크로리(공화) 주지사는 9일 개표 결과 민주당의 로이 쿠퍼 후보에게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자 쿠퍼(49.0%)와 패자 매크로리(48.9%)의 득표율 차는 불과 0.1%, 표수로는 불과 4천772표 차다.

쿠퍼 후보는 승리를 선언한 데 반해 매크로리 주지사는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매크로리 주지사는 성전환자가 출생증명서상의 성별과 다른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 소수자 화장실 차별법'에 서명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권침해 소지가 큰 이 법을 철회하라는 연방 법무부의 방침에 맞서 매크로리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월권행위라며 소송전을 택해 보수적인 남부 주(州)의 집단 반발을 주도했다.

'의족 여군' 덕워스 상원의원 당선인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의족 여군' 덕워스 상원의원 당선인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상원의원 재선한 공화당 차세대 주자 루비오 [AP=연합뉴스]
상원의원 재선한 공화당 차세대 주자 루비오 [AP=연합뉴스]
첫 히스패닉 여성 상원의원 마스토 [AP=연합뉴스]
첫 히스패닉 여성 상원의원 마스토 [AP=연합뉴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03: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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