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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준비에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경영 필요"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장, 극동문제硏 특강서 제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독일의 통일과정을 선례 삼아 프로젝트 경영(Project Management·PM)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가 제언했다.

라인하르트 와그너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IPMA) 회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관점에서 본 독일의 통일'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회를 통해 "독일의 통일은 사회·문화 통합의 측면에서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와그너 회장은 "문제는 통일 이후 동·서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한 그림이 없었다는 것"이라면서 "독일에 1990년 10월 3일은 진정한 통일의 시작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서독 마르크 가치의 3분의 1도 되지 않았던 동독 마르크를 서독 마르크와 통일한 것을 당시 프로젝트 경영의 부재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로 꼽았다.

와그너 회장은 "엄청난 정책적 실수였고, 그 여파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경영의 부재로) 아직 독일의 동·서에 경제적인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옛 동독 지역에서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게는 상대국(동독)의 지도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서부터 요즘 독일의 큰 숙제인 이민자 문제까지 당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경영이 이뤄졌다면 지금 훨씬 상황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그너 회장은 "프로젝트 경영은 세부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관리, 리더십과 소통 방식 방향, 달성 가능한 비전 정립, 위기관리 등에 대해 총괄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프로젝트 경영을 아무리 잘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에 대해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대응하고, 반응하고, 행동하는 일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1990년 독일 통일 직전까지 서독과 동독에 각기 있던 프로젝트경영협회는 그해 양 단체가 중립지대에서 협의를 거쳐 통합됐다. 세계프로젝트경영 한국협회(IPMA Korea)는 올해 4월 설립돼 지난달 16일 정식 회원국이 됐다.

redfla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9 1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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