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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붐 업 시급한데…문제는 '재원'

강원도 "내년이 마지막 기회…홍보에 사활 걸겠다"

(춘천=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18 평창올림픽 붐이 일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 들린다.

전국은 물론 개최지 강원도 분위기마저도 냉랭하다.

평창올림픽 D-500 카운트다운 행사[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올림픽 D-500 카운트다운 행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윤미 강원도의회 의원(민주당·원주)은 "최소한 강원도 선도도시인 춘천과 원주에서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데 관심도 없는 것 같다 걱정"이라며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의회까지 전국 순회 홍보단을 운영하겠다고 나섰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김용래 도의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바로 붐 조성"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전국 순회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행부는 더 비상이다.

도 관계자는 "붐 업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지만, 평창올림픽 전국 인지도는 물론 관심도가 낮아 걱정이 태산"이라며 "유치 이후 예산 문제, 환경 훼손 등 논란으로 형성된 부정적 여론이 주요 이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최순실 사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부담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붐 조성 기회가 사실상 내년 한 해밖에 없다며 예산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제는 재원이다.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16년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도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집행한 평창올림픽 홍보예산은 30억 원이다.

도 관계자는 "30억 원은 국내 방송사 한곳에 연중 캠페인 정도를 할 수 있는 액수"라며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 규모와 비교하면 턱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그나마 홍보예산을 대폭 늘린 것이다.

도 올림픽 홍보예산은 2014년 17억 원, 2015년 15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붐 조성 홍보행사 예산도 2억3천만 원, 2015년 2억5천만 원이었다.

올해는 21억8천만 원으로 많이 늘었지만, 강릉·평창에서 개최한 올림픽 페스티벌 14억 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6개 홍보행사 예산은 평균 1억 원을 간신히 넘었다.

도 관계자는 10일 "도 입장에서 평창올림픽은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성공하게 해야 한다"라며 "국비 지원 요청 등 내년에는 홍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이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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