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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예술과 중력가속도

쓰엉·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예술과 중력가속도 = SF소설 작가 배명훈(38)의 세 번째 소설집. 데뷔작 '스마트D'부터 지난해 발표한 '양떼자리'까지 단편 10편을 엮었다.

"다시 지구의 시간이 흘렀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지구 중력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솟구쳐 올라가는 은경 씨의 발목을 붙잡아 다시 지면 아래로 끌어내리기 위해서였다."

표제작 '예술과 중력가속도'에서 주인공은 달에서의 무중력 공연을 재연하려는 '은경'을 사랑하게 된다.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좌절을 유쾌하고 기발한 착상에 담았다.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미래학 분야 연구원으로 몸담은 적 있는 저자는 고고학('유물위성'), 언어학('스마트D'), 해양생물학('예언자의 거울') 등 다방면의 지식을 동원해 풍부한 서사를 꾸민다.

"21세기도 됐는데, 작가의 말 정도는 인공지능이 대신 써주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먹으면 작가의 말이 막 써지는 알약이 나오거나." ('작가의 말' 중)

북하우스. 324쪽. 1만4천원.

<신간> 예술과 중력가속도 - 1

▲ 쓰엉 = 작가 서성란(49)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베트남에서 한국 시골 마을로 시집온 '쓰엉'을 한가운데 두고 얽힌 욕망, 그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좇으며 결혼이주여성 역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평범한 인간임을 담담하게 말한다.

쓰엉이 남편 '김종태'와 살림을 차린 집에 방화사건이 발생해 시어머니가 죽는다. 남편은 쓰엉을 방화범으로 여기고 주정뱅이로 살아간다. 쓰엉은 생계를 위해 또 다른 이방인, 소설가 이령과 평론가 장규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게 된다. 남편은 쓰엉에게 또 다른 누명을 씌워가며 새로운 삶을 방해하고, 마을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버린다.

산지니. 288쪽. 1만3천800원.

<신간> 예술과 중력가속도 - 2

▲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 행정안전부와 청와대 등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공직자 출신 강원석(47) 시인의 첫 시집.

가을에서 시작해 여름까지, 계절 변화에 맞춰 사랑과 행복, 이별과 그리움을 노래한 77편의 시를 엮었다. 시인은 "나의 시 한 편이 은은한 국화 향이 되어 당신의 가을을 깨워 주었으면 한다"고 썼다.

"꽃을 눈으로 마주보면/ 그대 그리움으로/ 가슴에 꽃물이 듭니다// 꽃이 바람에 떨어지면// 마음속에/ 붙잡아 둔 사랑마저/ 떠날까봐// 참았던 눈물이/ 소리 없이 흐릅니다// 꽃은 바람에 져서 울고/ 나는 그 꽃잎 바라보며 웁니다"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부분)

아트네트웍스. 160쪽. 1만2천원.

<신간> 예술과 중력가속도 - 3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9 1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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