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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서 내년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기념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카자흐스탄 정부와 현지 고려인 단체들이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한해 동안 학술 포럼과 인명록 발간, 갈라쇼, 영화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의장 대통령)와 고려인협회·고려극장·고려일보·고려청년연합 등 현지 고려인 단체들은 최근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80주년 기념행사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인협회는 올해 말까지 '카자흐스탄 고려인 인명록'의 집필을 완료해 내년 초 발간할 계획이다. 발행 부수는 미정이지만, 지방과 인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고려인협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5월에는 알마티의 메가센터 야외무대에서 'K-팝 스타 카자흐스탄 선발대회'를 치르고, 2017 아스타나 엑스포 기간(6월 10일∼9월 10일)에 '한-카자흐스탄 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 교류증진과 협력 그리고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릴 포럼에는 민족회의, 고려인협회, 한인상공인, 코트라 등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한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알마티의 '고리키 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알마티 고려문화중앙 산하의 '비둘기무용단', '남성무용단'의 공연과 '고향합창단', '비단길합창단'의 노래,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10월 초 알마티 시내 공화국궁전에서는 80주년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갈라쇼가 열린다. 연해주에서 강제이주한 고려인이 정착하도록 도움을 준 카자흐인에 대한 감사, 고려인의 성공 스토리 등을 무대예술로 승화해 선보인다.

8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아스타나 한국영화제'도 기획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06: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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