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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주거모델 부평 셰어하우스 시범운영 '기대'

전월세 '부담' 1인 청년가구 위한 참여형 공유주택 운영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셰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모델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기존 셰어하우스와 달리 입주자들이 주택 리모델링부터 운영 방안까지 철저히 논의해 그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성'이 특징이다.

낡은 고시원 고쳐 청년층에 '반값 월세' 공급(CG)
낡은 고시원 고쳐 청년층에 '반값 월세' 공급(CG)[연합뉴스TV 제공]

부평구는 올해 1월부터 전·월세 가격이 부담스러워 먼 거리에서 통학이나 통근해야 하는 청년이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셰어하우스 정책을 수립했다.

올해 9월 기준 부평구 인구 55만3천336명 가운데 만19세∼34세 인구는 무려 1/4에 달하는 13만496명이다.

이 가운데 원룸이나 고시텔에 사는 1인 청년 가구가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구는 추정했다.

구는 주택 대상지 선정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날 셰어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마쳤다. 총 7명이 접수해 6명이 입주하고 1명은 입주 대기자로 등록된다.

이들은 내년 2월 정식으로 입주 계약을 맺고 1인실 2개와 2인실 2개로 구성된 셰어하우스에 입주한다.

부평시장역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구청 소유의 이 주택은 1층에 원래 있던 경로당을 그대로 두고 2층을 통째로 리모델링해 셰어하우스로 꾸몄다.

월세는 1인실 14만원, 2인실 10만원으로 시세보다 매우 저렴하다. 보증금도 월세 두 달 치로 1인실이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입주자들은 월세를 비롯해 공과금, 인터넷·정수기 사용료 등 부대비용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구는 색다른 셰어하우스에 걸맞은 입주자를 선정하고자 까다로운 자격을 내걸었다.

혼자 사는 만 19세 이상 35세 미만의 내·외국인 미혼 여성 가운데 타인을 배려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이 조건이다. 한 층에 다 같이 거주하기 때문에 입주자를 여성으로 한정했다.

부담도 편리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입주자가 공동으로 정한 규칙을 지킬수 있는 사람, 공동생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등의 조건도 붙었다.

입주자들은 앞으로 정기 회의를 하고 주택 설계와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항을 하나씩 정해 갈 계획이다.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을 나누고 공동생활에 필요한 규칙을 정하는 등 운영 방침도 직접 만들게 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입주 신청자 대다수는 독립을 원해도 목돈이 없거나 안전 문제를 염려해 독립하지 못한 젊은이들"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내 집'이 없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0 06: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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