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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 훈련량에 혀 내두른 리쉘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정도"

송고시간2016-11-08 19:36

한국 입국 직전 결혼한 새댁…"영상 통화로 외로움 달래"

시즌 개막 소감 말하는 메디슨 리쉘
시즌 개막 소감 말하는 메디슨 리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IBK의 메디슨 리쉘이 시즌 개막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6.10.1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처음 한국 무대에 데뷔한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23·IBK기업은행)은 성공적인 1라운드를 보냈다.

팀은 4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선수 본인은 공격 성공률(43.24%)과 후위 공격 성공률(49.06%)에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정밀도를 자랑했다.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IBK라 리쉘에 대한 공격 의존도는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높지 않지만, 대신 다양한 부분에서 팀 득점에 헌신하며 '효자 용병' 소리를 듣는다.

리쉘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전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리쉘은 "1라운드를 1위로 마쳐서 신난다. 우리 팀이 잘했고, (2라운드에도) 잘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리쉘은 공격 점유율 45.05%로 이 또한 양 팀 합계 최고였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프로 선수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스윙할 때마다 점수를 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지만, 그것 역시 내 일"이라는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이어 리쉘은 "한국 배구는 수비가 좋다. 키가 작지만, 수비가 좋아 점수 내기 까다롭다. 연습이 많은 것도 다르다. 미국의 두 배"라며 한국 배구의 특징을 꼽았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많은 훈련량으로 예전부터 유명했다.

리쉘 역시 처음 경험하는 강훈련에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을 정도지만, 팀을 위해 인내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높은 공격 점유율과 많은 훈련까지, 리쉘은 지칠 법도 하지만 "훈련이 많을수록 쉬는 게 중요하다. 잠자고 쉬면서 체력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리쉘은 한국에 오기 직전 결혼식을 올린 새댁이다.

미국 공군 엔지니어로 일하는 남편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IBK기업은행과 사인하며 멀리 떨어지게 됐다.

리쉘은 "매일 페이스타임(영상 통화)으로 외로움을 달랜다"면서 "떨어져 있는 게 정말 힘들지만, 결혼 전에도 연애하며 이런 식으로 지내왔던 시간이 길어서 지낼 만하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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