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朴대통령, 野 '하야' 피켓시위 구호 속에 의사당 입·퇴장

野 3당 의원·보좌관 수십여명, 朴대통령 이동경로 따라 하야촉구 구호 외쳐
회동 시작한 지 10여분만에 돌아나와…배웅 나온 새누리 한명도 없어
국회 방문 박 대통령 앞에서 '퇴진 촉구'
국회 방문 박 대통령 앞에서 '퇴진 촉구'(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비선실세 국정 개입 파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하고 있다. 야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류미나 현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8일 '전격적인' 국회 방문이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국정 최대위기를 맞아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박 대통령과 입법부의 수장인 정세균 국회의장간의 이번 회동에 쏠린 관심도와 세간의 기대를 감안할 때 매우 짧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이 야권의 협조를 구하겠다며 긴급히 청한 이번 국회 방문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오전 10시 28분께 국회에 도착한 박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마주해야 했던 장면은 야 3당의 하야 촉구' 시위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과 보좌진 수십여명은 대통령 도착 20분 전부터 대통령의 이동 경로를 따라 진을 짜고 대기했다. 민주당 우원식 유은혜 김현권 의원, 국민의당 채이배 이용주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대통령이 도착하자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의 문구가 적힌 패널 등을 흔들어 보이며 퇴진 촉구 구호를 외쳤다.

朴대통령, 野 '하야' 피켓시위 구호 속에 의사당 입·퇴장 - 1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영접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던 박 대통령은 국회 본청 2층 입구의 로텐더홀 주변을 에워싼 시위대를 맞닥뜨리고는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 채 곧바로 의장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청와대에서는 한광옥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이 동행했다.

박 대통령을 마중 나왔던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과 민경욱·지상욱 의원은 무거운 표정으로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 주위를 막아서는 청와대 경호원을 상대로 취재진과 야당 보좌진들로부터 거센 항의가 터져 나왔고, 일부 거친 고성이 오가며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朴대통령, 野 '하야' 피켓시위 구호 속에 의사당 입·퇴장 - 2

정 의장과의 회동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43분께 의사당 퇴장을 위해 다시 로텐더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장실에 올라간 지 약 15분만이었다.

박 대통령은 여전히 퇴진과 하야를 외치며 로텐더홀 계단에 선 야당 의원 보좌진들 약 50명을 지나 정문으로 퇴장했다. 이례적으로 박 대통령의 퇴장 시 배웅나온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굳은 표정의 정 의장은 박 대통령과 로텐더홀 계단까지는 배웅을 하고 복도 옆 엘리베이터로 빠져 의장실로 다시 올라갔다.

박 대통령이 완전히 퇴장하고 나서도 야당 보좌진은 "박 대통령은 하야하라"를 외쳤다.

뒷정리에 나선 청와대 경호원들은 취재진에게 머쓱한 표정으로 "협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호원들은 각자 휴대전화와 무전기를 켜고 상황을 보고한 뒤 10시 50분께 일제히 돌아갔다.

박 대통령이 정기국회 시정연설이나 국회 개원연설 등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정치적 이유로 국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9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 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한 적이 있다. 당시 회동시간은 90분에 달했다.

朴대통령, 野 '하야' 피켓시위 구호 속에 의사당 입·퇴장 - 3

minar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8 12:3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