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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지면적 55년째 줄며 논밭 30%가 사라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의 경지면적이 55년 연속으로 줄어들면서 그사이에 30% 가량의 논밭이 사라져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도 한국처럼 경지면적 감소가 사회적 관심사다.

8일 일본 농림수산성의 논밭 통계(2015년 7월 15일~2016년 7월 14일 1년간 변화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2016년 경지면적은 447만1천㏊로, 전년보다 2만5천㏊(0.6%) 감소했다.

일본 아키타현 평야지대의 논
일본 아키타현 평야지대의 논[오가타<일 아키타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여건이 좋지 않은 산간부 논밭을 중심으로 경작하지 않아 황무지로 변한 농지가 늘어난 것이 최대 요인으로 분석됐다. 규슈에서는 구마모토지진 등 자연재해 영향이 컸다.

한국의 경우 2015년 경지면적이 171만1천㏊로 전년보다 1.1% 줄었고, 올해도 농사의 수익성이 떨어지며 0.9% 줄어든 169만5천㏊가 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경지면적은 1961년의 608만6천㏊를 정점으로 계속 줄고 있다. 고령화로 경작을 포기하거나 택지나 공장용지, 도로·철도용지로 전용되면서 농지가 사라져 갔다.

일본에서 논은 올해 243만2천㏊로 전년에 비해 1만4천㏊ 줄었다. 밭은 203만9천㏊로 1만1천㏊가 줄어들어 논밭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전년보다 감소한 경작면적(2만5천㏊)의 60%를 점하는 것은 경작 포기로 황무지가 된 논밭이다. 올해 황무지화된 면적은 1만6천200㏊로 전년보다 2천700㏊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간으로 보면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 가운데 밭은 9천170㏊로 논보다 30% 정도 많이 사라졌다. 경작 종류별 면적은 보통밭이 3천㏊(0.3%) 줄어 114만9천㏊였다. 과수원은 4천300㏊(1.5%) 줄어든 28만7천100㏊였고, 목초지는 3천100㏊(0.5%) 감소한 60만3천400㏊로 집계됐다. 과수원이 크게 준 것은 고령화로 과수원관리가 힘들어진 실태를 반영했다.

지역별로 보면 논밭 면적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와 중부내륙 지역, 그리고 규슈 지역으로 두 지역 모두 5천300㏊씩 줄었다.

지역별로 감소 이유를 보면 개발 수요가 많은 간토와 중부내륙 지역은 택지화의 증가로 논밭이 줄었다. 규슈지역은 구마모토지진 등 자연재해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밭에 생긴 거대한 구멍
밭에 생긴 거대한 구멍[미야코노조<일 미야자키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10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 밭에 생긴 원인불명의 거대한 구멍.

이들 지역에 뒤이어 동북지역이 5천200㏊가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떨어져 있는 동북지역에서는 고령화 심화에 따라 고령자가 많은 산간부를 중심으로 논밭이 줄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일본 전국 논밭을 289만개로 구획한 단위구 가운데 '표본 단위구'를 직원이나 통계조사원들이 순회하면서 견적하거나 정보수집에 의해 경지면적을 파악했다.

일본에서 경지(耕地)는 논과 밭 등 농작물 재배를 목적으로 하는 토지를 뜻한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8 10: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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