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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연료절감 장치 업체별 천차만별

업체별 관리대책 강화 필요…절감비율 최대 17%P 차이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시내버스 경영개선을 위해 설치한 연료절감 장치의 효과가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고지에 주차해 있는 광주시내버스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
차고지에 주차해 있는 광주시내버스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

운전원의 운전 형태나 차량 노후도 등이 비슷하다고 전제할 때 업체별 관리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광주시와 시의회 김민종(광산 4)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체 시내버스 1천41대에 연료절감 장치를 장착해 가동한 결과 연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연비 개선율은 5월 9.3%, 6월 8.84%, 7월 6.0%, 8월 4.7%를 기록했다.

연료는 4개월간 91만3천여㎥를 덜 써 월별로 1억9천여만원, 1억7천여만원, 1억3천여만원, 1억여원 등을 절감했다.

문제는 업체 간 연료비 절감비율이 큰 차이가 있다는 데 있다.

과속, 난폭운전 등 운전습관, 차령(車齡) 등이 연료비에 영향을 주는 점을 고려할 때 업체 간 편차는 시의 대책 부재가 첫 번째 원인이다.

김민종 의원은 "교통건설국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업체별 편차가 지나칠 정도인데 원인분석이나 업체별 관리대책 등은 전무하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업체별 연비 개선율 최고와 최저 비율은 6%p에서 17.2%p에 달했다.

이 장치는 내비게이션과 비슷한 형태로 버스 속도와 운행상태를 감지하고 엔진효율을 계산해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준다.

급출발과 급제동 등 연료 과소비 운전 행태 개선을 돕는다.

업체가 무상으로 설치한 뒤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연료비 절감액은 시, 버스회사, 설치업체가 각각 50%, 13%, 37% 비율로 배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절감률은 차량이나 계절별로 차이가 난다"며 "연말까지 업체별 개선방안 마련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7 16: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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