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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락까 함락돼도 IS 위협은 여전"

전문가들, 점령지 잃어도 IS 외국인 전사 귀환으로 테러 공격 가능성 우려

(파리 AFP=연합뉴스) 이라크와 서방 동맹군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심장부'인 모술과 '수도'인 락까를 함락하더라도 IS의 테러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 및 보안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모술과 락까가 무너지더라도 2014년부터 IS에 가담한 4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전투원들이 본국으로 귀환, 지난해 파리와 니스, 브뤼셀 등지에서 벌어진 테러와 같은 공격을 벌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앤서니 코즈먼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IS의 통제권과 자금 조달 및 전투원 훈련 기능 등을 제거해 핵심 조직으로서 기능을 근절하는 게 실제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IS를 실질적 의미에서 격퇴한다는 게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미군 등의 공습으로 엄호를 받는 이라크군과 터키 쿠르드족 민병대의 군사 작전으로 IS의 근거지인 모술은 7일(현지시간) 함락 직전에 있는 상황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런 군사 작전 덕분에 IS에 가담하는 외국인 전투원은 작년 초 매달 2천명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2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외국인 전투원을 유인하는 IS의 선전 선동도 줄어들어 지난해 8월 700건에 달했던 온라인 게시물이나 동영상은 최근 70%가 감소한 2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칼리프 국가'(이슬람 신정일치 통치체제)를 건설하려는 IS의 꿈이 깨지더라도 서방을 향한 IS의 테러 능력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는 분석한다.

미국의 안보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IS가 영토를 잃더라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북아프리카의 IS 지지자들의 마음속에서 이슬람 국가의 열망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술 등지의 점령지가 함락될 경우 오히려 "외부 지원을 늘리고,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테러 위협을 전 세계에 초래할 것"이라고 수판 그룹은 덧붙였다.

파리나 니스, 벨기에 테러처럼 거창한 대규모는 아니겠지만, IS에 심취한 개인들의 테러 위협이 늘어날 것으로 서방 국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 정보 조정관이었던 디디에 르브레는 "앞으로 IS에 심취한 개인들이 벌이는 테러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며 IS가 군사적 패배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주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 내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위협으로는 IS에 가담한 외국인 전투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트로이 목마'처럼 테러 공격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검은 깃발-IS의 부상'이라는 책으로 올해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기자 조비 워릭은 IS에 가담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투를 벌인 4만명의 외국인 전사가 본국으로 돌아가 테러 행위를 벌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법 정보 당국이 복귀한 IS 전투원 중 테러를 기도하려는 자와 일상생활을 영위하려는 자를 따로 분리하는 게 IS 대응에서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제를 약화시키는 게 새로운 지지자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IS는 튀니지 같은 북아프리카 국가를 불안정에 빠뜨리려고 획책해왔다고 르브레는 전했다.

서방 공습 지원속 모술·락까서 IS 격퇴 총공세
서방 공습 지원속 모술·락까서 IS 격퇴 총공세이라크군이 모술 남쪽 하맘 알-알릴 마을을 향해 진격하며 승리의 'V'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육성이 공개된 IS, 수괴 알바그다디
육성이 공개된 IS, 수괴 알바그다디 모술을 사수하라고 촉구하는 육성 파일이 공개된 IS의 수괴 알바그다디의 2014년 7월 모습. [AP=연합뉴스 DB]

tsy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7 16: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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