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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상임지휘자 후보 누굴까…서울시향 내년 프로그램 공개

객원지휘자 중 '내년까지 평가할 후보 10명' 관심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50차례 공연…자비네 마이어·김선욱 등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내년 시즌에 예년보다 횟수가 대폭 늘어난 50차례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객원지휘자들 가운데 차기 상임 지휘자(예술감독) 후보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향은 차기 상임지휘자 후보의 신상을 밝히지 않았으나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휘자 10명가량을 내년 말까지 객원지휘자로 초청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평가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전격 사임한 정명훈(63) 전 예술감독 대신 구원투수로 나선 지휘자들을 비롯해 최근 1∼2년 사이에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았던 지휘자들에 먼저 눈길이 간다.

정 전 감독 대타로 올해 첫 정기공연을 지휘해 찬사를 끌어낸 독일의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75)와 이스라엘 출신 노장 엘리아후 인발(80), 핀란드 지휘자 한누 린투(49) 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시향을 객원 지휘한다.

지난해 서울시향과 함께 공연한 유카-페카 사라스테(60)와 오스모 벤스케(63) 등 핀란드 출신 명장들, 2011∼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향을 지휘한 미국 지휘자 휴 울프(63), 오스트리아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2014년 객원지휘자로 초청됐던 토마스 체헤트마이어(55) 등도 다시 찾아온다. 이들은 정 전 감독과 비슷한 나잇대로 지휘자의 전성기로 여겨지는 50대 후반∼60대 초반의 관록 있는 지휘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처음 서울시향과 만나는 지휘자들도 관심 대상이다.

네덜란드 태생의 세계적 지휘자 에도 데 바르트(75)와 러시아 볼쇼이극장 수석지휘자를 지낸 바실리 시나이스키(69)가 서울시향 지휘대에 오른다.

또 지난 4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이끈 독일의 크리스토프 포펜(60)과 러시아의 미하일 아그레스트(67) 등 실력 있는 지휘자들도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정명훈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한 프랑스 출신의 알렉상드르 블로슈(31), 루체른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올해 내한공연에서 균형 있는 연주로 호평받은 제임스 개피건(37) 등 차세대 선두주자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내년부터 수석 객원지휘자를 맡아 상임 지휘자 공백을 일부 메워줄 티에리 피셔(59)와 마르쿠스 슈텐츠(51)도 차기 상임지휘자 후보군에서 빼놓을 수 없다. 피셔와 슈텐츠는 각각 8차례와 4차례 공연을 서울시향과 함께한다.

협연진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클라리넷 여제' 자비네 마이어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첼리스트 린 하렐 등 거장들이 함께한다.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와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각각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과의 협연도 이뤄진다.

서울시향이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오스모 벤스케 지휘로 선보이는 닐센의 교향곡 4번 '불멸'과 미하일 아그레스트가 이끄는 스크랴빈의 교향곡 3번 '신성한 시', 티에리 피셔 지휘의 브루크너의 '테 데움' 등 이전에 연주한 적이 없는 레퍼토리에 도전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SF영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오케스트라 실연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도 시도된다.

영화 영상과 함께 R.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를 한 시간 분량으로 편곡한 '니벨룽의 반지' 관현악 버전과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등 대작들도 기다린다.

이 밖에 현대음악 공연 시리즈 '아르스노바'에서는 내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이상과 올해 초 타계한 현대음악 거장 피에르 불레즈를 기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편 내년 시즌 정기연주회는 기존 정기연주회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외에 지난 8월 개관한 롯데콘서트에서도 열려 청중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같은 레퍼토리를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 연달아 올리는 공연이 상당수 있다.

시즌 패키지 티켓 판매는 오는 29일 유료 및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한다. 일반고객의 개별 공연 티켓 판매는 내달 9일부터 한다.

개별 관람료는 1만∼12만원이며, 서울시향 회원등급과 패키지 종류에 따라 최대 40%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1588-1210

차기 상임지휘자 후보 누굴까…서울시향 내년 프로그램 공개 - 1
서울시립교향악단,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지난 8월 롯데콘서트 개관공연에서 연주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7 15: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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