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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0t 오·폐수 낙동강 방류…진해구민 "수돗물 못믿어"

북면하수처리장 처리용량 부족으로 정화 안 하고 하류 방류
진해구민들 창원시 행정에 발끈하고 수돗물 불안감 호소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의창구 북면 일대에서 발생한 오·폐수 일부를 정화과정 없이 낙동강으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나자 진해구민들이 수돗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낙동강 본포취수장 취수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낙동강 본포취수장 취수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시는 지난해 4월과 올해 6월 불법 하수관로 2개를 설치해 하수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인분과 생활하수 등 오·폐수를 낙동강으로 연결되는 하천에 그대로 흘려보냈다.

문제는 창원시 5개 구(區) 중 진해구에 공급하는 수돗물 원수를 정수되지 않은 오·폐수가 쏟아지는 곳에서 하류 쪽으로 2㎞가량 떨어진 본포취수장에서 끌어온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진해구민들은 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창원시 수도행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한 진해구민은 6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인분, 생활폐수가 낙동강에 오랫동안 그대로 흘러들었다는데 아무리 낙동강 물을 정수처리 했다고 해도 수질을 믿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본포취수장에서 끌어온 낙동강 원수 4만400t과 성주수원지 원수 9천600t을 진해구 석동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해 하루 평균 5만t의 수돗물을 만들어 진해구민, 해군부대에 공급한다.

창원시는 당분간 낙동강 원수 사용을 줄이고 성주수원지 원수를 하루 9천600t에서 2만4천t까지 늘려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정수처리 공정별로 수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북면 하수처리장 1일 처리용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북면의 대표 관광지인 마금산 온천지구 주말 온천수 사용량이 평소보다 2~3배 많아져 오·폐수가 넘치자 하수관로를 임시로 만들어 넘치는 오·폐수를 하천으로 빼냈다고 최근 시인했다.

창원시는 흘러넘치는 오·폐수량을 하루 200~300t 정도로 추정했다.

창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북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내년 4월까지 반드시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그 전까지 단기대책으로 8천만원을 들여 300t가량의 오·폐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를 설치해 처리용량 이상으로 발생한 오·폐수를 모은 뒤 오·폐수 방류량이 줄어드는 야간에 처리하기로 했다.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6 17: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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