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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난세의 영웅' OK저축은행 전병선 "조금 더 과감하게"

송명근, 강영준 부상으로 첫 풀타임 출전해 21득점 맹활약
'난세의 영웅' 전병선
'난세의 영웅' 전병선OK저축은행 라이트 전병선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난세에 영웅이 탄생했다.

'디펜딩 챔피언'에서 최하위권으로 처진 OK저축은행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2014-2015시즌 데뷔해 주로 '원 포인트 서버'로 나선 전병선(24)이 '주포'로 변신해 OK저축은행을 살렸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방문경기에서 1세트부터 전병선을 라이트 공격수로 내세웠다.

전병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OK저축은행 주포 송명근은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코트에 설 수 없는 상황이었고, 강영준도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했다.

윙 스파이커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 김세진 감독은 전병선에게 중책을 맡겼다.

경기 전날인 4일 김 감독은 전병선을 불러 "그냥 편안하게 맘껏 해봐"라고 말했다.

첫 세트부터 전병선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병선은 1세트에서 양팀 합해 최다인 11점을 올렸다. 특히 후위 공격을 10번 시도해 8차례 성공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전병선이 오른쪽에서 활로를 뚫자, 레프트 송희채와 마르코 보이치도 살아났다.

전병선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종전 15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경기 뒤 만난 전병선은 "솔직히 부담이 컸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들이 '편안하게 하라'고 격려해주셔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며 "경기 뒤 모두 '잘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프로에 와서 처음 풀타임으로 뛴 경기에서 승리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전병선이 주도했다. 그가 맹활약한 1, 3, 5세트를 OK저축은행이 따냈다. 하지만 전병선이 상대 블로커에 막힌 2, 4세트는 한국전력에 내줬다.

전병선은 후위에서 14점이나 올렸지만, 전위에서는 5득점에 그쳤다. 블로킹으로 2점을 추가했다.

그는 "후위 공격은 정말 과감하게 했는데, 전위에서는 생각이 많아져서 상대 블로킹을 의식했다. 경기 중에 선배들이 '전위에서도 더 과감하게 해'라는 질책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후위 공격만으로도 전병선의 가치는 빛났다.

이날 그는 배구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전병선은 "원 포인트 서버로만 뛰다 보니 제 기량을 보여드릴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전병선이란 선수가 이렇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다"고 했다.

그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 수비와 블로킹에는 약점이 보인다.

전병선은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준비를 충실히 해서 조금 더 과감한 공격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17: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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