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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등으로 끝난 수원FC의 도전, 불꽃같았다

기적처럼 승격해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한 수원FC, 한 시즌 만에 강등
막공축구, 각종 더비 등 많은 유산 남겨


기적처럼 승격해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한 수원FC, 한 시즌 만에 강등
막공축구, 각종 더비 등 많은 유산 남겨

수원FC 선수단
수원FC 선수단수원FC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내셔널리그와 K리그 챌린지를 거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최초의 팀, 수원FC가 승격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

수원 FC는 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해 최하위를 확정했다.

사실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FC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서울 이랜드와 대구 FC, 부산 아이파크를 나란히 꺾으며 극적으로 K리그 클래식에 승격했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 올라갈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얼떨결에 진출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원FC는 비시즌 기간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출신 가빌란,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오군지미, 호주 대표팀 출신 레이어를 영입했다.

이력은 화려했지만, 전성기가 지났거나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였다.

상황은 열악했다. 이렇다 할 국내 선수들을 뽑지 못해 '외인 구단'이라 불렸다. 'K리그 클래식의 수준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비아냥도 들렸다.

그러나 수원FC는 주변의 걱정을 보란 듯이 이겨냈다.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성남 FC와 홈 개막전에선 1-1로 비기며 자신감을 쌓았다.

화끈한 공격 축구와 스토리로 많은 팬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수원FC는 시즌 중반 급격히 무너졌다. 선수층이 얇은 탓에, 부상 선수들이 나오자 속절없이 주저앉았다.

7월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이창근을 비롯해 권용현, 서동현, 브루스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며 8월 한때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비록 '일장춘몽'으로 끝났지만, 수원FC는 한 시즌 동안 의미 있는 족적을 많이 남겼다.

먼저, '팬을 위한 축구'를 펼쳤다.

수원 FC는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공격 축구를 펼치며 팬들을 끌어모았다.

실점을 내주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막공축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깃발 더비', '수원 더비' 등 많은 유산을 남기기도 했다.

수원 염태영 시장과 성남 이재명 시장은 개막을 앞두고 SNS 설전으로 '깃발 더비'를 만들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 역시 지역 이벤트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원FC 선수들은 '더비'에서 특히 많은 힘을 냈는데, 지난달 2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선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강등 확정 위기에 놓였던 2일 성남과 깃발 더비에선 2-1로 승리했다.

비록 수원FC의 도전은 여기서 멈췄지만, 그들이 보여준 불꽃 같은 에너지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1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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