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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레오·로페즈…'국대급' 스쿼드가 우승 열쇠

송고시간2016-11-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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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표팀 승선에만 6명포함, 미드필드진 핵심

'우승팀은 전북'
'우승팀은 전북'

(알아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들이 팀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6.11.2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뭐니뭐니해도 '국가대표급' 스쿼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치러진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에 무려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김신욱과 미드필드 김보경, 이재성, 골키퍼 최순태에 이어 수비수로 김창수와 최철순도 포함됐다.

여기에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공격수 레오나르도와 로페즈가 있고, 최고참 이동국도 아직 건재하다.

레오나르도, 로페즈, 김보경, 이재성이 구축한 미드필드는 스쿼드 핵심이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K리그 득점왕 '꺽다리' 김신욱 외에 로페즈와 김보경을 영입했다.

기존의 레오나르도와 이재성 중심의 미드필드진에 파괴력을 더했다.

상대 팀으로서는 혀를 내두르는 막강 진용이다.

레오나르도는 2012년 처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도 K리그에서 10골로 존재감을 보였던 레오나르도는 그러나 큰 경기에서 득점이 없어 최강희 감독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K리그에서만 12골을 폭발시켰고,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려 10골을 터뜨렸다.

레오나르도는 지난 9월 FC서울과 4강 1차전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2골을 뽑아내 4-1 대승을 이끌었다.

'우리가 아시아 최강 클럽'
'우리가 아시아 최강 클럽'

(알아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2차전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11.27
saba@yna.co.kr

그리고 앞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대회 8강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포함해 멀티 골을 기록하며 5-0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 5월 멜버른 빅토리와 16강 1차전 역시 2골을 뽑아냈다. 선제골과 결승골이 모두 그의 몫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19일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동점골에 이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은 로페즈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레오나르도와 '쌍두마차'를 이뤘다.

로페즈는 지난 시즌 제주에서 11골, 11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전북에서 13골에 6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처음 밟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기록했다.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누비는 이재성은 축구대표팀에 항상 이름을 올린다.

또 김보경은 이번 시즌이 K리그 무대는 처음이다.

'제2의 박지성'이라 불리며 EPL까지 진출했다가 시련을 겪은 그는 이번 시즌 전북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전북의 구심점이 됐다.

그는 EPL에서의 경험을 살려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고, 자신도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들과 함께 김신욱이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다운 면모를 보이며 작년 8월 이후 다시 대표팀에 올랐다.

'라이언 킹' 이동국(37)도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K리그에서 12골, 챔피언스리그에서 팀내 3번째인 4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순태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최철순, 임종은, 조성환, 김창수 등의 수비라인도 뒷문을 걸어 잠그면서 전북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기여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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