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클린턴 구원투수' 오바마 연일 트럼프 강공…"유례없는 무자격"

흑인 사전투표율 저조한 노스캐롤라이나서 "버락이 부탁" 투표 호소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대선 막바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도널드 트럼프에게 강공을 날리고 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주립대 체육관에서 열린 클린턴 지지 유세에서 "트럼프는 유례없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를 겨냥해 "장애를 가진 사람을 조롱하고 이민자를 범죄자, 강간범으로 부르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 여성을 돼지, 개, 게으름뱅이로 부르며 1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기는 사람도 안 된다"며 "그건 미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이들에게 누구도 너보다 높지도 낮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왔다"며 "이런 기본적인 가치를 날마다 어기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A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AP=연합뉴스]

노스캐롤라이나는 대표적인 초경합주로 오바마 대통령도 2008년에는 근소한 차로 이겼지만, 2012년에는 근소한 차로 진 바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 지지 기반인 흑인 유권자의 조기투표율이 크게 낮아져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 모인 많은 흑인 유권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투표해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우리가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겨야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젊은이들은 흑인이 투표권을 가지지 못하고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권리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체육관이 꽉 차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모여 있던 수백 명의 흑인 유권자들에게도 "나가서 투표 안 하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 그들에게 버락이 개인적으로 부탁했다고 말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A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AP=연합뉴스]

이날 연설 도중 트럼프 지지자의 난입으로 장내가 소란해지자, 청중들을 진정시킨 오바마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또 "이제 집중을 해달라. 우리가 집중을 잃으면 문제가 생긴다. 그게 이번 선거 동안 벌어진 일이다. 불필요한 이유로 흔들렸다"고 각성할 것을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자신의 2008년 대선 구호를 빌려와 "공포가 아닌 희망을 선택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AP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이 승리해야 자신이 이룬 것들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자신이 8년의 재임 동안 이뤄 온 업적을 상기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A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AP=연합뉴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11:1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