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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터키 남동부 테러배후 자처…터키 공격 시인은 처음(종합)

알바그다디도 터키 공격 지시…터키-IS 관계 변화 주목
터키 정부, 당초 쿠르드계 배후 지목
"터키 남부 폭탄공격은 IS 소행"
"터키 남부 폭탄공격은 IS 소행"(디야르바크르<터키> EPA=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에서 주민들이 차량 폭탄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차량 잔해 주변에 모여 서 있다.

(이스탄불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김경윤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터키 남동부에서 4일(현지시간) 벌어진 폭탄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은 4일 밤 "IS의 무장대원들이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주(州) 경찰본부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 폭탄테러로 5일 오전 현재까지 경찰과 민간인 등 총 9명이 숨졌다.

IS의 배후 주장은 사건 직후 이번 공격을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몰아간 터키 정부의 발표를 반박하는 것이다.

IS가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월 가지안테프 결혼식 자살폭탄 공격과 6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자살폭탄 공격 등 지난 1년간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형 테러가 터키에서 여러 건 발생했다.

그때마다 IS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대원이나 추종자의 공격을 선전에 철저히 활용하는 IS가 유독 터키를 공격하고는 배후 주장을 하지 않았다.

터키 남동부 폭탄공격 현장
터키 남동부 폭탄공격 현장(디야르바크르<터키> 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터키 남동부 쿠르드계 지역인 디야르바크르에서 차량 폭탄공격으로 9명이 숨지고 100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4일 밤 이번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lkm@yna.co.kr

이는 IS가 자신들의 생존에 결정적인 터키를 완전히 적으로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IS는 터키를 보급로이자 신병 확충 통로로 이용했고, 터키는 사실상 방조했다.

일각에서는 터키가 시리아 시아파정권을 흔들려고 IS를 방치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미군을 등에 업은 쿠르드계가 IS 격퇴전을 계기로 시리아 북부에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자 터키는 올해 8월 시리아에서 IS와 쿠르드계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IS는 자신들을 겨냥한 터키군의 대대적인 공세에 터키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공개된 IS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육성 메시지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거의 1년만에 음성을 드러낸 바그다디는 추종자들에게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라고 부추겼다.

한편 터키 정부는 사건 직후 폭탄공격의 배후로 쿠르드계를 지목했다.

폭탄 공격이 쿠르드계 정당 '인민민주당'(HDP) 공동대표 등 현역 의원 11명을 한밤중에 무더기로 구금한 직후 쿠르드계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디야르바크르에서 귈탄 크샤나크와 프라트 안르 공동시장이 테러조직 연계 혐의로 구금된 후 쿠르드계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PKK가 그 추한 얼굴을 드러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1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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