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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등에 줄무늬 만드는 유전자 찾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다람쥐의 등에는 줄무늬가 있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얼룩말은 온몸에 검은 줄무늬가 나 있다. 이런 무늬는 어떻게 생겼을까.

5일 미국 하버드대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Alx3'라는 유전자가 동물의 줄무늬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아프리카줄무늬쥐(Rhabdomys pumilio)의 배아를 대상으로 피부와 털의 발생과정을 추적했다. 이 동물은 아프리카 남서부에 사는데, 마치 다람쥐처럼 등에 짙은 색 털로 이뤄진 줄이 세로로 나 있다. 짙은 색 줄 사이사이에는 색소가 없는 털이 모여 흰 줄을 이루는 부분이 있다.

분석 결과 흰 줄무늬 부분에는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인 멜라닌세포(melanocyte)가 발달하지 않았다. 멜라닌은 사람에게도 있는 색소로, 양이 많을수록 피부나 머리카락 등이 검게 보인다. 또 이 부분에 'Alx3'라는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짙은 줄이 있는 부분에는 이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았고, 멜라닌세포도 제대로 발달했다. 이는 Alx3 유전자가 멜라닌세포의 발달을 막는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Alx3가 멜라닌세포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줄무늬다람쥐(Tamias striatus)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했다. 이 동물의 줄무늬를 만드는 데도 Alx3 유전자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하피 획스트라 하버드대 교수는 "Alx3가 여러 포유동물의 독특한 무늬를 만드는 데 관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더욱 보편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얼룩말을 비롯해 여러 동물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줄무늬쥐. [Elaine Kruer 제공=연합뉴스]
아프리카 줄무늬쥐. [Elaine Kruer 제공=연합뉴스]
아프리카 줄무늬쥐. [J. F. Broekhuis 제공=연합뉴스]
아프리카 줄무늬쥐. [J. F. Broekhuis 제공=연합뉴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1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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