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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니 대통령 "휴대전화 없고 쓰지도 않는다"

호주 정보기관 도청 후유증인 듯…전문가 "놀라운 일"
9월 인도·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9월 인도·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고 전혀 이용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방문을 앞둔 조코위 대통령은 5일자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패드는 갖고 있지만, 휴대전화는 없다"며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호주 정부로부터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하지 않고 있다는 확언을 받았는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의 비밀문건 폭로를 통해 2013년 11월 호주 정보기관들이 당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부부 등 인도네시아 고위 인사들을 상대로 전화 도청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양국 간에 파문이 일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호주와의 안보협력을 중단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신문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3년 기준 100명당 99.7명꼴로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코위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안보 전문가인 호주국립대(ANU)의 마이클 웨슬리 교수는 "현대의 지도자가 휴대전화 없이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청방지 조치로 휴대전화의 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은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몇 가지 민감한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호주와 인도네시아 관계가 수년간 삐걱거린 후 이제는 신뢰를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호주와 갈등을 빚은 사형제와 관련해서는 폐지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6일 호주에 도착해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 70년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이웃 호주 방문은 이번이 7번째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08: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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