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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종교장관, 사우디 원리주의 종파 비판했다 전격 해임돼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종교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니파 원리주의 종파를 비판했다가 4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해임됐다.

AFP와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세프 샤헤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사우디 원리주의 종파인 와하비즘을 비난한 살렘 압드 엘잘릴 장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잘릴 장관은 지난 3일 의회 발언에서 "나는 튀니지 주재 사우디 대사에게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는 역사적으로 당신네한테서 나왔다"며 "당신은 (종교) 학교들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을 일으키면서 사우디에서 만연하고 종교적 기본 교리로 인식되는 와하비즘을 공격한 것으로 비쳤다.

샤헤드 총리는 "정부 업무에 대한 존경 부족과 튀니지 외교 원칙을 건드린 그의 발언으로 그의 임무를 박탈하기로 했다"고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사우디 정부 관리들도 자국의 금욕적인 와하비 학교가 지하디즘을 부추긴다는 주장을 거부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엘잘릴 장관은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아랍권에서 세속적인 국가로 평가받는 튀니지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 이후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공격을 여러 차례 당했다. 튀니지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 대원 등 극단주의자들을 다수 배출한 국가로도 꼽힌다.

튀니지 국기 흔드는 튀니지인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튀니지 국기 흔드는 튀니지인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00: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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