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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대선 주목 속 하락 출발

송고시간2016-11-04 23:05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4일 미국 실업률 하락과 임금 증가 확인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분석 속에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여파가 지속해 하락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0.13%) 하락한 17,906.7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포인트(0.05%) 내린 2,087.62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 연설, 다음 주 예정된 대통령 선거 진행 상황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하락하고 임금 상승률이 2009년 중반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여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1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만5천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10월 실업률은 0.1%포인트 낮아진 4.9%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4.9%로 전망했다.

9월 고용은 당초 15만6천명 증가에서 19만1천명으로, 8월 고용도 16만7천명 증가에서 17만6천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10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10센트(0.4%) 상승한 25.92달러를 나타냈다. 월가는 0.3% 증가를 전망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올라 2009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10월 고용은 오는 11월8일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나온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고용시장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 민주당 정부의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적자도 해외 기업들의 미국 제품 사용 증가로 급격하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9.9% 감소해 364억4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적자 폭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370억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선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 간 지지율 변화에 계속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5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축소됐다.

개장 전 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1.4% 올랐다.

웨어러블 카메라 제조업체인 고프로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전문가 예상을 하회해 17.8% 급락했다.

개장 후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과 임금 개선으로 지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며 연준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달 기준금리기 인상될 가능성이 크지만, 앞으로 발표되는 추가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1.5%로 반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 대선 불안이 지속돼 내림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6%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이 생산량 제한을 거부할 경우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 가격을 하락시키겠다고 발언한 데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3% 하락한 44.02달러에, 브렌트유는 1.70% 내린 45.57달러에 움직였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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