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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금 역외유출 막는다'…'강원상품권 내달 30억 발행

내년 200억 원 규모 확대…자립 성장기반 구축 기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자금 역외유출 최소화와 지역 자원 선순환 등을 위해 추진하는 '강원상품권'을 이르면 내달 중순 발행한다.

강원도청 전경[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원도청 전경[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 상품권은 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지역 화폐'다.

도는 최근 '강원상품권 발행 및 운용 조례 시행규칙안'을 17일까지 일정으로 입법 예고했으며, 이달 중 행정자치부와 도의회에 최종 승인을 받아 30억 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는 지난 6월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8월 8일 공포했다.

강원상품권은 5천 원권, 1만 원권, 5만 원권 등 3종이다.

디자인은 한국조폐공사가 도의 자연경관과 문화, 역사 등을 담았고 도안은 최종 발행 시기에 맞춰 확정할 예정이다

강원상품권은 대행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으며 구매는 현금만 가능하고, 법인·단체는 구매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상품권 유통과 환전관리 업무 등 대행업무를 한다. 상품권 판매 수수료는 판매금액의 0.7%, 환전 수수료는 환전금액의 1.3%이다.

상품권 가맹점은 도지사에게 신고하면 등록할 수 있다.

가맹점은 대행점에 환전청구를 수시로 할 수 있으며 지급은 청구 다음 날까지이다.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3일 이내로 지급할 수 있다.

도 상품권 가맹점이 상품권 결제를 거절하거나 현금 거래자와 차등을 두지 못하도록 조례로 미리 규정했다.

도는 앞으로 도가 발주하는 공사나 행사, 용역 등에서 비용 일부를 강원 상품권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업소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과도 연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상품권 발행을 늘려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5일 "관계기관 등과 상품권 발행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점검했다"며 "광역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상품권을 유통하면 매년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2조 원대 지역 자금을 도내에서 유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자립 성장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5 08: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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