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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실종자 찾는다"…거창서 드론 활용 수색훈련

송고시간2016-11-04 17:16

경찰, 생존 골든타임 확보…인력 투입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70대 치매 노인이 경남 거창군 웅양면 웅양 저수지 인근 야산에 간 뒤 장시간 귀가하지 않고 있다'

4일 오후 거창경찰서 소속 경찰관들 휴대전화에 다급한 내용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를 확인한 수사형사들과 현지 경찰관들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지로 달려갔다.

실종자 수색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드론 활용 실종자 수색
드론 활용 실종자 수색

이번 수색작전은 전경대원, 경찰관, 주민 등을 동원하던 이전과 달랐다.

경남 경찰 드론동아리, 드론업체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7대를 띄워 지상과 하늘에서 입체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헬기 1대도 하늘에서 지원했다.

현장 지휘관이 드론 항공촬영으로 전송되는 수색현장 영상을 직접 보면서 작전을 지휘했다.

실종자 찾는 드론
실종자 찾는 드론

수색작전 결과 실종자로 가장한 5명을 모두 신속하게 발견해 구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열감지기로 빠르게 실종자들을 찾아 이들의 생존 골든타임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산악·강변·해안가 등 넓은 지역을 수색하려고 많은 인력을 투입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아끼고 지형이 험한 곳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색하는 새로운 방식의 현장접목 훈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오부명 거창경찰서장은 "지적장애인과 치매 노인 등 실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만큼 드론 등 항공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훈련을 해 실종자를 일찍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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