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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송고시간2016-11-04 16:54

빛·한국과학 비상플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앤더슨 쿠퍼·글로리아 밴더빌트 지음. 이경식 옮김.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의 대표 앵커인 앤더슨 쿠퍼와 그의 어머니인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1년 남짓 주고받은 편지들을 소개한 책.

쿠퍼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히는 인물이고, 밴더빌트는 미국의 철도왕인 코닐리어스 밴더빌트의 5대손으로 대부호이자 사교계의 여왕이다. 두 사람은 미국의 전형적인 상류층이지만, 대화가 부족한 평범한 모자이기도 했다.

91번째 생일을 맞아 죽음을 앞둔 밴더빌트는 아들에게 인생, 명성, 돈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돈과 권력을 모두 손에 쥐었으나 숱한 실패와 배신을 겪기도 했다. 쿠퍼는 밴더빌트의 통찰과 경험이 담긴 편지를 통해 어머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그녀를 더욱 편안하게 느끼게 된다.

밴더빌트는 "인생을 살다 보면 맹목적인 아름다움과 행복에 푹 빠져 있는 순간도 있고, 하늘도 없는 깜깜한 동굴에 갇히는 순간도 있다"며 "가장 암울한 시기에도 무지개가 나타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원제인 '무지개는 나타났다 사라진다'(The Rainbow Comes and Goes)는 영국 낭만파 시인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작품 속 구절에서 따왔다.

세종서적. 380쪽. 1만6천원.

<신간>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1

▲ 빛 : 렉처 사이언스 3 = 김성근·석현정 외 지음.

기초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카오스재단이 '빛'을 주제로 개최한 강연 내용을 모았다.

최철희 카이스트 교수는 인간의 눈이 어떻게 빛과 색을 감지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윤성철 서울대 교수는 태양의 구성 성분과 별빛이 내는 에너지의 근원을 탐구한다.

또 전영백 홍익대 교수는 미술사학자로서 예술가들이 빛을 표현해온 방식을 말하고, 이용희 카이스트 교수는 반도체와 슈퍼컴퓨터, 안과 치료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 빛의 탄생 과정과 작동 원리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망원경과 광학 현미경의 세계, 빛의 굴절률을 변화시키는 인공 물질인 '메타 물질' 등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휴머니스트. 316쪽. 2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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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 비상플랜 = 허두영·김근배 외 지음.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한국 과학기술의 실상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 책.

한국 과학기술계 전반에 관한 문제를 연구윤리, 대학연구, 기술창업, 노벨상, 기후변화, 과학과 인간 등 14개 키워드로 나눠 살폈다.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아도 교수나 연구원 자리를 얻기 힘든 현실, 일본 도쿄대와 비교해 연구 역량이 떨어지는 서울대 공대, 창의적인 기술로 창업해도 버티기 힘든 경제 생태계 등 날카로운 지적을 확인할 수 있다.

들녘. 344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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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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