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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러시아제 무기 주요수입국 복귀" Su-35기 1차분 연내 인도

FT "中, 기술공백 메우기…러, 中 정치경제적 지지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러시아와 중국이 대규모 전투기 계약을 착착 이행하는 등 중국이 러시아 첨단 무기의 주요 수입국으로 본격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석한 중국과 러시아 관계자는 러시아가 올해 안으로 최첨단 전투기인 Su(수호이)-35 4대를 중국에 1차로 인도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중국 조종사들이 러시아에서 Su-35에 직접 탑승해 훈련을 받은 뒤 이를 몰고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제 최첨단 전투기인 Su(수호이)-35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제 최첨단 전투기인 Su(수호이)-35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작년 11월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Su-35 24대를 20억 달러(약 2조3천억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3년 내 모두 이행될 전망이다.

중국은 러시아산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S-400은 2018년 중국에 도착한다.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의 중국 무기산업 전문가 바실리 카신은 양국이 맺은 일련의 계약을 두고 "중국이 러시아의 최대 무기 수입국 중 하나로 복귀한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중국은 1990년대 러시아 무기에 크게 의존했으나 이후 자체 개발에 나선 중국이 전투기 등 러시아 무기를 거의 복제하다시피 하면서 양국의 거래는 주춤해졌다.

그러다가 중국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 젠(殲)-20(J-20)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전력 공백을 메울 구상으로 Su-35 전투기 수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서방과 '신냉전' 상태에 놓이면서 중국의 정치적 지지가 필요해졌다고 모스크바 전략기술분석연구소(CAST)의 루슬란 푸코프 소장은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구입 대수, 가격, 기술 이전 등을 둘러싸고 수년간 치열한 물밑 다툼을 벌이며 협상을 거듭해왔다. 특히 러시아 측은 기술 복제에 대한 방지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러시아 연방군사기술협력청(FSMTC)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무기 계약 체결 규모가 전체적으로 80억달러(약 9조1천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중국은 한해 2천150억 달러(약 245조5천억원)를 군사비로 쓰는 등 전 세계에서 군사비 지출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이다.

중국은 또한 2011년∼2015년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무기 수입을 많이 한 국가로 나타났다.

gogo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4 15: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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